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남도조각가협회(회장 전범수)와 공동주관으로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오는 30일까지 남도조각가협회 창립 40주년 '1978-2017'을 선보인다.

남도미술계 조각의 역사이기도 한 '남도조각가협회'는 학연, 지연을 떠나 광주·전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남도 지역 작가들로 구성됐다.

1978년 9월 창립총회를 가진데 이어 이듬해인 1979년 10월 창립전을 가졌다.

조형적인 미의 근본을 탐구하고 창조적인 작업을 전개해 미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민족미술창달에 공헌할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정수 전 조선대 교수를 회장으로 고복령, 김왕현, 김철수, 김행신, 문옥자, 송미숙, 오명희, 윤영월, 정윤태, 정형수, 조숙의, 고 조판동 등 13명의 조각가들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해 남도조각회를 구성한 것이 시작이다. 20~30대 청춘이었던 이들은 40년의 세월이 흘러 현재는 60~70대 작가들이 됐다.

이번 전시에는 51명의 회원작가들이 참여한다. 남도조각회의 변천, 시간의 흐름을 한 눈에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구상조각부터 추상조각, 또는 전통조각의 개념을 넘어서 표현방식과 표현재료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작품들이 선보여 남도조각의 다양성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범수 회장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남도에 뿌리를 두고 입체작업을 하는 선·후배 작가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남도조각회의 위상과 결속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62-222-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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