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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

교육정책·풍부한 경험·교육개혁 내세우며 "내가 적임자"
고석규 "교육개혁 완성 새 전남교육 100년 만들겠다"
오인성 "40년 경험 토대로 '지방자치형' 교육 실천"
장석웅 "교육 문제·현안·해결방안 준비 현장 전문가"

2018년 05월 23일(수) 19:33
광주전남기자협회는 23일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전남사진기자회
광주전남기자협회는 23일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석규·오인성·장석웅 예비후보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정책을 제시하며 교육감 적임자다고 밝혔다.

고석규 예비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을 지방에서 완성할 적임자 뽑는 것이다"며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을 잘 알고 있는 저에게 전남교육 100년을 새롭기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오인성 예비후보는 "40여년 동안 전남 교육가족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능력있는 도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형' 교육을 실천하겠다"며 "전남 교육은 전남을 사랑하고 전남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 그 적임자가 오인성이다"고 강조했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37년간 평교사, 전교조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의 전반적 문제와 현안과 해결방안까지 고민하고 준비한 준비된 현장교육 전문가임을 자부한다"며 "이제는 현장 교육 전문가가 교육감을 해야 할 시기다. 진보교육감 후보로서 전국 진보교육감들과 소통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을 완성시킬 적임자다"고 밝혔다.



-3명의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후보만의 장점은.

▲고석규(이하 고)=교육감은 교육자임과 동시에 교육행정가, 교육정책전문가에 정치력까지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립대 총장을 역임한 행정경험과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장, 문재인 정부 탄생시 교육정책개발팀장을 맡아 공약을 개발하고 대통령직속 정책위원회에서 교육 정책 전문가로서 길을 걸어왔다. 이런 경험을 통해 행정과 정책, 정치력 등 모든 역량을 키워왔기에 타 후보들보다 나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오인성(이하 오)=현장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출발해 교감, 교장을 하며 아이들 직접 가르쳤다. 장학사, 장학관, 교육장을 거치면서 초, 중, 고 교육행정을 경험했다. 어떤 곳이든 이상과 비전이 있고 실제 그것을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은 따로 있다. 이상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경험이 필요하다. 교육과 교육행정을 현장에서 경험을 했다. 지역과 교육이 함께 가는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저의 경험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전남교육 발전만을 생각하며 국가정책에 맞춰나가겠다.

▲장석웅(이하 장)=박정희 군부독재,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시절 민주주의와 참교육을 위해 열심히 교육활동을 해왔다. 교육운동가 출신으로 37년 동안 평교사, 전교조 위원장, 시민사회단체 대표로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도 갖췄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다. 교육희망연대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사회단체가 저를 지지하고 전국 17개 시·도 진보교육감과 연대할 수 있는 후보다. 이것들이 교육감 직무수행과 전남교육에 있어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전남지역 우수 인재 유출을 막을 방안은.

▲고=인재유출 해결책은 고등학교 경쟁력에 있다고 본다. 학부모들이 서울 주요 대학합격율을 우수인재 경쟁력, 유출방지 경쟁력으로 생각한다.

전남지역 고등학교가 경쟁력 갖추면 인재유출을 막고 인재유입이 가능하다. 전남지역은 2016년 전까지는 타 지역으로 학생이 유출됐지만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유출 비율이 다른 지역과 비슷해졌다.

전남지역 고등학교의 장점도 있다. 전남은 농어촌전형 등 수시 진학률은 90% 수준으로 수시 전형에 대비한 전문화, 특성화를 이뤄 명품 일반고를 육성해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겠다.

▲장=인재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고교 교육력을 높여야 한다. 인문계는 입시를 중심으로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해야 한다. 진로진학센터는 확대하고 입시 전문가를 영입해 컨설팅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특성화고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학과 개편과 진로 취업 취업지원단을 만들어 취업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오=전남의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안타깝다. 원인은 입시와 취업에 있다. 입시와 취업을 해결하면 인재들이 떠나지 않는다.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입시 컨설팅을 강화해 학생들 욕구 충족시켜줘야 한다.

입시와 취업을 해결해야 전남교육이 사는 길이다. 반영한 전남형 교육 모델은 취업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전남의 산업과 기업에서 원하는 인력을 조사해 학생들의 취업과 연계하겠다.



-도시농촌 학생간 수업질 격차 해소 방안은.

▲고=수업의 질은 학업성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부족한 교원 문제 소규모 학급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어려움이 성취도 문제로 나타난다. 교육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보들은 사교육으로 이를 대체하고 있다. 도시 농·산·어촌지역 학교의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는 사교육을 공교육에서 맡아야 한다. 스마트교육 환경을 마련해 도농간 격차 줄이겠다.

▲오=현장에서 복식학급 수업을 해봐서 형편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잘 알고 있다. 소규모 학교에서 정상 교육과정 운영하려면 교육 인프라가 가장 문제다. 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싶어하는 과목은 강사 섭외와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배울 수 없다. 이런 문제 교육청에서 해결해야 한다. 소규모 학교 운영에 필요한 매뉴얼을 만들어 지원하면 수업 격차를 해결할 수 있다.

▲장=전남지역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예산을 최소 20% 증액해야 한다. 목적사업비, 정책사업 대폭 줄이고 학교 기분운영비 비율을 높여야 한다. 기초학력책임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을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 구축해야 한다. 일대일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관리해야 한다. 시군 단위에 설치된 학습클리닉센터를 확충해서 아이들 지도를 강화하겠다.



-교육감에게 필요한 핵심적인 교육철학은 무엇이며, 당선시 1순위 추진 정책은.

▲고=교육감이 갖춰야 할 교육철학은 포용이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찾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교육감이 되면 어느 아이 하나 빠지지 않는 포용교육 실시하겠다. 또 하나의 교육철학은 자율이다.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그들이 스스로의 역할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고 그보다 좋은 정책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풍토 만들어서 협력의 정신과 책임감을 갖게 하겠다. 교육감에 당선되면 권한을 이양해서 이를 실현하겠다.

▲오=40여년 교직생활을 하며 고민해왔다. 교육감이 갖는 이념의 문제가 있고 그것을 실현할 학생교육에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학생의 입장에서 모든걸 판단하겠다'를 캐치프라이즈로 선정했다.

교육정책이 학생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것인지를 정책에서 결정해야 한다. 이런 정책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다.

▲장=교육 철학은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다, 특별하다, 평등하다'다.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특별한 아이들을 위해 잠재능력 개발해야 하고, 평등하기 때문에 공정하고 차별받지 않는 교육을 해야한다. 이 세가지 원리에 민주주의가 관통해야 한다. 학교가 민주적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 학교비정규직을 비롯한 전폭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교사들이 이른바 '격오지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 이를 해결할 방안은.

▲장=도서벽지를 비롯한 격오지 교육환경 개선 문제는 중요하다. 지자체와 협력해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교육청 차원에서도 인사 승진 가산점 문제, 관사개선과 출장비 현실화 등을 고민해봐야 한다. 4년으로 정해진 격오지 근무는 해당 교사가 이를 원할 경우 기간 제한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격오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왜 격오지 근무를 기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교원인사과장 때 시행했던 지역단위 교원임용제를 확대하겠다. 격오지를 희망한 선생님들은 그곳이 좋아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안정성이 교육발전 가져온다. 선생님이 살 수 있는 정주여건과 사택 환경이 개선된다면 기피현상 완화될 것이다.

▲고=전남의 도서벽지는 근무환경으로는 좋지 않다. 교사는 젊은이 선호 직업이지만 전남 일부지역은 미달 사태를 겪고 있다. 지역단위 교원 임용제, 대학과 협약 통한 향토교사제 등을 추진해서 우수교사들이 일단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도서벽지 가산점 등 인사규정, 주거환경 개선 등 도서벽지 문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남지역 거점고등학교 평가와 후속 대책은.

▲오=거점고 정책은 선택과 집중을 위해 필요했다는 당위성은 인정한다. 시설이 현대화되고 교육과정이 다양화 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주민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교육과정의 다양화 등을 보완해야 한다.

▲장=거점고 정책은 농어촌고교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책을 통해 학교시설의 현대화는 이뤄졌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의문이다. 거점고 육성이 지역사회와 소통되지 못하면서 일부 지역사회에서는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마련하고 진로진학 시스템 완비해야 한다.

▲고=거점고 정책은 잘된 정책 중 하나다. 논란은 있으나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노력이 있었다. 거점고 육성은 교육여건 개선 질 향상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다양성 확보 교육경쟁력 구축 등 아직 미치지 못했다고 본다. 후속 조치 통해 거점고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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