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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표 한반도 평화 디딤돌 되길"

이색투표자 -새터민 양춘실·양현정 자매

2018년 06월 13일(수) 22:03
"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한반도에도 평화가 올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투표에 임했습니다."

새터민인 양현정(49)·양춘실(41) 자매는 지방선거 투표에 참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양현정 씨는 지난 2007년 나홀로 자유를 찾아 압록강을 넘어 월남했다. 동생 양춘실씨도 언니를 따라 2010년 탈북에 성공했다. 두 자매는 아직도 대한민국의 선거가 낮설다.

여러명의 후보자들의 공약과 비전을 놓고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북한에서는 상상도 못할 행동이기 때문이다.

양현정씨는"1년여 전부터 동사무소,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 내정된 사람을 게재한 뒤 형식적인 투표를 한다"며 "사람들은 개방된 투표소에서 감시를 받으며 누구를 찍는지, 반대의사를 보이지는 않는지 삼엄한 감시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자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보물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꼼꼼히 본 후 의견을 나눈 후 손을 잡고 광산구 수완동 제7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양춘실씨는 "당선자는 우리 같은 새터민들과 그 자녀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지원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다 같이 잘 사는 방법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교류의 바람이 실현되고자 하는 바램도 투표 용지에 담아냈다.

양현정씨는 "지역의 일꾼을 내손으로 투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레였다"며 "당선자가 누가됐든 지역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의 바람에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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