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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소통하는 세상> 김명화 동화작가의 그림이야기
2018년 06월 15일(금) 13:56
<그림책과 소통하는 세상> 김명화 동화작가의 그림이야기



작은집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그림/글

홍연미 옮김

출판사 시공주니어



광주를 사랑하는 한분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시장에게 건의 하고 싶은 것이 있어. 앞으로 도시가 재개발이 되면 주택에 사는 사람들에게 광주 무등산 조망권을 확보해 주었으면 한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주택에서 무등산이 보였다. 그런데 산업화, 현대화로 아파트, 빌딩 등 높은 건물의 등장으로 무등산 조망권이 사라지면서 광주의 상징을 잃어버린 것 같다.



생태계 복원에 대한 메시지 전달

무생물의 집을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자연친화 작품

글과 그림이 좋은 우수작품에게 주는 칼테콧 상 수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그림책 버지니아 리 버튼의 ‘작은집 이야기’ 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경제성장으로 삶터가 대도시화되면서 우리삶에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작은집 이야기’ 그림책은 1943년도에 칼테콧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이 거대 자본주의 물결이 이루어질 때 탄생된 그림책으로 산업화를 거치면서 생태계 복원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준다. 그림책 속에 담겨 있는 글도 집에 대한 소중함에 생각해 보게 한다. 작은집 주인은 “아담하고 아름다운 집입니다. 금과 은을 다 주어도 이 작은 집은 절대로 팔지 않겠어.” 작은집은 해와 달이 뜨는 언덕에서 봄이면 데이지 꽃송이가 피어나고 달밤이면 사과 꽃이 휘날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평화롭게 자리 잡고 있다.
작은집은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아름다운 언덕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보며 계절이 가고 세월이 가자 사과나무도 늙어가고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 도시로 떠나는 시기가 되자 밤하늘의 별보다 도시의 불빛이 더 밝게 비춰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림책은 ‘S’ 자형 구도로 원근법으로 그림을 그려 작은집이 도시화되면서 보이지 않게 그림을 배치했으며 글도 그림의 일부처럼 흘러내리는 것처럼 편집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게 배치한 것을 알 수 있다.

작은집이 언덕위에서 세월의 변화를 보게 되었을 때 도로가 생기고 시커먼 먼지가 쌓이고 전차와 지하철이 들어서면서 작은집은 폐허가 되어간다. 작은 집은 슬픈 얼굴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며 삭막해져가는 현대인에게 경각심을 준다.

버지니아 리 버튼의 글과 그림으로 엮어진 ‘작은집 이야기’ 는 오른쪽은 그림을 배치하고 왼쪽은 글과 그림을 배치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달의 변화과정과 책 7페이지에 익살스러운 해의 표정에 자연을 모습을 그대로 담아놓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책을 보면 점점 변해가는 작은집의 표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게 방법이다. 무생물의 집이 생명체처럼 느껴지면서 자연이 황폐화되고 삭막해져가면서 집의 표정이 변하는 것은 사람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작은집은 미소로 때로는 슬픈 표정으로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지켜본다. 아마 무생물인 집의 변화과정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집이 트레일러에 올라 앉아 시골로 가는 장면에서 다시 표정이 살아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 앞 면지를 보면 작은집이 도시를 벗어나면 사과 꽃이 피고 해와 달이 뜨면 봄, 여름, 가을, 겨울동안 행복한 모습이 보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림책 처음 시작하는 면지를 보면 마차, 자전거, 자동차로 교통기관이 변하는 것을 작은집이 지켜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좋은 그림과 글이 구성된 ‘작은집 이야기’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좋은 작품에게 주는 칼테콧 상을 수상했으며 1등인 금상을 받았다.

책 표지를 보면 동그라미 안에 작은집에 사과 꽃이 피며 새가 날며 열 두달을 상징하는 데이지 꽃이 피어 있다. 책 뒷면을 보면 데이지 꽃 안에 해님이 밝게 웃는 모습이 보인다. 작가의 의도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6월은 환경의 달이다. ‘작은집 이야기’ 그림책처럼 우리네 삶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 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너와 내가 만나는 우리 집이, 우리 마을을 넘어 아름다운 지구 공동체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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