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이은항)은 최근 정부지방합동청사 2층 대강당에서 중소·중견기업 경영자를 위한 가업승계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업승계 지원제도는 창업세대 경영자의 고령화로 가업승계가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가업승계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부담을 완화하고, 창업지원을 통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세제지원 제도다. 피상속인이 10년이상 경영한 중소기업(가업) 등의 재산을 상속하는 경우 최대 500억원까지 상속공제를 해 가업승계에 따른 상속세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가업승계를 목적으로 주식 등을 증여받을 경우 증여세 과세가액 (100억원 한도)에서 5억원을 공제하고 10%(과세표준 30억원 초과분은 20%)의 세율을 적용해 증여세를 납부하면 된다.

전북지역 설명회에 이어 이날 설명회에도 광주·전남지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가업승계 지원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가업상속 후 10년간 정상승계 여부를 사후관리하는 요건이 완화됐으면 하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광주국세청 개인납세2과 정장호 과장은 "앞으로도 세제지원 내용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가업승계 요건 충족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가업승계 대상자들에게는 상속 전 가업승계 준비요령 등을 적극 안내해 가업승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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