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민선7기 들어 또다시 수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용섭 시장 당선인측 광주혁신위원회가 이의 공론화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철도2호선 건설은 민선 6기는 물론, 이전 시장 시절부터 거센 논란만 반복해온 터라 우려가 앞선다.

이용섭 당선인측 광주혁신위원회는 현재 추진중인 도시철도2호선 문제에 대한 공론화 방침을 밝히고 있다. 현 건설 방식 등의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혁신위측은 백지화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또다시 논란과 갈등에 휩싸이지나 않을 지 걱정스럽다.

도시철도2호선 건설 문제는 '건설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민선6기는 물론 이전 시장 시절부터 거센 논란을 빚어 왔다. '시장 교체기' 때마다 사업 재검토나 계획 수정 등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추진과 중단을 반복해 왔다. 심지어 논란이 거세지면서 심각한 지역갈등 요인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 당선인은 원론적으로는 도시철도2호선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광주를 200만 이상의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론화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 문제는 그동안 논란을 거듭하면서 시민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은 민선 5·6기동안 논란을 거듭해오며 추진과 중단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2호선 건설은 우여곡절 끝에 착공단계에 와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2호선 건설은 논란으로 인한 갈등 재연보다 이의 강력한 추진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