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최민선(28·사진)이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 5관왕에 올랐다.

최민선은 19일 광주시청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리커브 일반부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단체전에서 광주시청이 우승하면서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선은 지난 17일 50m, 60m, 70m에서 모두 1위에 올라 금메달 3개를 기록했고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최민선은 개인전에서 팀 선배이자 런던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30)를 8강에서 6-4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하시연(예천군청)을 7-1로 제압하고 오른 결승 상대는 같은 팀 동료 이소현. 하지만 최민선이 7-1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품었고, 이소현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일반부 여자 단체전에서도 기보배, 이특영, 최민선, 김소연이 호흡을 맞춘 광주시청이 '천하무적'이었다.

광주시청은 대전에 5-1로 승리한뒤 준결승에서 제주를 상대로 6-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는 김은정, 심예지, 윤진, 김수린이 나선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2로 승리하면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독차지했다.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는 광주시체육회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승운, 이헌정, 임지완, 정일기가 나선 광주시체육회는 충남을 5-3으로 꺾은뒤 울산에 5-4로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 제주를 5-1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광주는 아쉽게 결승에서 경기 코오롱엑스텐보이즈에 0-6으로 패해 은메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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