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극장은 신작 개봉과 함께 대만의 두 영화 거장의 특별전을 마련한다.

21일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진 미래 도시, 사랑하는 개 스파츠를 찾아 떠난 소년 아타리와 그를 돕는 다섯 마리 특별한 개들의 색다른 어드벤처를 그린 '개들의 섬'이 새롭게 관객을 찾는다.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9번째 장편 영화로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및 은곰상을 수상했다. 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다운 웨스 앤더슨 감독만의 아름다운 미장센과 함께 그의 무한한 상상력이 펼치는 새로운 즐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폭력적인 아빠와 이혼한 엄마를 돕기 위해 치열한 양육권 싸움에 뛰어든 아들 줄리앙의 이야기를 담았다.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를 선보이며, 특히 마지막 15분은 예기치 못할 정도로 강렬하다.

섬세하고 정교한 연출력으로 제74회 베니스영화제 감독상과 미래의 사자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차세대 주목해야 할 감독 10인에 선정된 자비에 르그랑과 놀라운 아역 배우 토마 지오리아의 존재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오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는 대만 대만 뉴웨이브 영화의 두 거장 에드워드 양과 허우 샤오시엔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대만 뉴웨이브 영화는 1980년대 초반 영화검열 폐지 등의 정책변화와 젊은 예술가들의 창조적인 열정이 결합돼 등장해 사실적인 묘사와 새로운 미학적 시도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해 왔다.

오는 30일에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최고의 걸작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과 53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양 감독의 마지막 작품 '하나 그리고 둘'이 29일과 7월 1일에 상영된다.

대만 현대사에 대한 탐구 속에서 새로운 영화미학의 지평을 넓혀온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작품 3편은 모두 오는 7월에 상영된다.

14일에는 1986년 베를린영화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한 '동년와사'가, 21일에는 현대 대만이 산업사회로의 이행해 가는 과정을 드러내고 있는 '연연풍진'이 상영된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제46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허우 샤오시엔 감독을 세계적인 거장으로 부상시킨 '비정성시'기 광주에서 처음으로 필름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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