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광주여대 최미선(4년)은 역시 큰 무대에 강했다.

최미선은 20일 광주시청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전국남녀양궁대회 여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광주여대 동기 곽진영(4년)에 6-2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미선은 윤희경(인천대)에 6-0, 장민희(인천대)에 6-2, 이혜선(계명대)에 6-2 승리를 거뒀고 준결승에서 조아름(한체대)을 7-3으로 꺾어 결승에 올랐다.

최미선은 여대부 단체전에서 광주여대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여대는 대전대를 6-0으로 제압한뒤 준결승에서 전북 우석대에 5-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경북 안동대를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고부에서는 광주체고 안산(2년)의 적수가 없었다.

30m, 60m, 70m에서 모두 1위를 하며 금메달 3개를 이미 독차지했던 안산은 이날 여고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4관왕을 기록했다.

안산은 결승에서 김서영(인천부개고 2년)을 상대로 6-5 승리를 거두면서 정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보탰다.

안산, 박연경, 박세은, 홍지희가 나선 광주체고는 준결승에서 경남 진해여고에 3-5로 아쉽게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3-4위전에서 대전체고를 5-1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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