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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1050 - 순환도로 공터관리 책임

제2순환도로 아래 공터 관리사각 '방치'
쓰레기 등 오물 쌓여 해충 들끓고 악취 심각
광주시-북구청 책임 떠넘기기 급급 '눈살'

2018년 07월 03일(화) 19:07
제2순환도로 두암교차로에 위치한 공터에 온갖 쓰레기들이 버려진 채 악취를 풍겨 순환도로를 이용하는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광주 제2순환도로 밑 공터가 관리사각 지대에 방치되면서 쓰레기와 오물이 쌓이는 등 점차 흉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심한 악취까지 유발하고 있지만 행정기관들은 서로 관할 구역이 아니라며 책임떠넘기기에만 급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북구 두암 교차로.

아침 출·퇴근 시간에 차량들이 제2순환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그 시각 제2순환도로 밑 공터에는 많은 화물차량들이 주차돼 있고, 몇몇 운전자들은 차량안이나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순환도로를 떠받히고 있는 기둥들 옆으로는 쓰레기들과 온갖 오물들이 가득 쌓여있어 수많은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폐타이어, 비닐류, 먹다남은 빵, 전깃줄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었고, 바퀴벌레, 쥐 등 각종 해충이 들끓었다.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임 모씨(43)는 "흡연을 하려고 잠시 차에서 내렸는데 악취가 심하게 나고 쓰레기들 사이로 온갖 벌레와 쥐들이 튀어나와 깜짝 놀랐다"며 "관리 주체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청소를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출퇴근길에 순환도로 아래 공터옆을 지나다닌다는 한 모씨(33·여)는 "여름에 창문을 열고 지나다닐 때면 역한 오물냄새 때문에 구역질이 날 지경이다"면서 "도심 한복판이 이렇게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데 구청이나 시청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제2순환도로 공터 인근 주민들과 차량운전자들의 이런 불편에도 광주시와 북구청은 담당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해당 공터의 경우 현재 광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땅으로 청소업무는 협조요청이나 주민 민원이 있을 경우에만 하고 있다"면서 "부지 소유자인 광주시가 관리하고 정리 해야 할 곳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광주시 관계자는 "공터가 광주시 소유이긴 하지만 쓰레기 처리나 청소 업무는 관할 구청이 해야 한다"며 "구청이 청소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책임을 땅의 소유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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