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최근 여행 트렌드인‘힐링·실속·교육적 가치실현’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농촌의 주요 자원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시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9일 무안군에 따르면 교육농장 운영자에 대한 컨설팅과 각종 체험시설을 정비하고 노후 된 시설을 교체하는 등 주변관광시설과 더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농촌체험마을을 단장,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농촌교육농장은 파도목장, 테마승마, 장산요, 반딧불 등 가족과 함께 휴가가기 좋은 농장 4곳이다.

현경면에 위치한 파도목장은 ‘행복한 젓소’를 주제로 했다.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농장에서 젖소에 대한 교육과 함께 우유아이스크림, 요거트, 치즈 만들기, 갯벌체험 등 다양한 목장체험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삼향읍에 위치한 테마승마 농장은 ‘말과 함께하는 하루’를 주제로 숲속에서 즐기는 승마와 당근먹이기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몽탄면에 위치한 장산요 농장은 ‘마음으로 빚는 도자기’를 주제로 흙으로 만드는 도자기 체험을 운영한다.

청계면에 소재한 반딧불 농장에서는 전통 떡 만들기를 비롯해 고추장, 막장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수확 체험이 아닌 주제가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국어, 실과, 도덕, 미술 등 교과관련 요소를 접목한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