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kt 위즈 킬러로 자리를 잡았다. 올시즌 4전 전승이다.

한승혁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KIA가 8-2로 승리하면서 한승혁은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한승혁은 올시즌 거둔 5승중 4승을 kt전에서 거두며 ‘kt 천적’임을 입증했다.

지난 4월27일 6이닝2실점으로 자신의 올 시즌 첫승을 챙겼고 5월22일에는 6이닝4실점으로, 지난달 5일에는 5이닝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0일 NC전에서 3이닝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한승혁은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임기영을 대신해 이날 1군에 복귀,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도 한승혁은 3회 초 1실점 했을 뿐 5이닝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볼넷1탈삼진1실점으로 역투했다.

한승혁은 3-1로 앞서있던 6회초 김윤동에게 마운드를 내줬고 팀 승리로 기분좋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회초 최형우의 투런홈런(14호)을 앞세워 3점의 리드를 잡았던 KIA는 7회까지 3-2, 1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8회말 대거 5득점, kt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8회말 1사만루에서 대타 정성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이후에도 최원준,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득점하며 8-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kt전은 지난 6월5일 수원 경기 이후 5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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