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이 쉽지 않다. KIA 양현종이 kt에 발목이 잡혀 10승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양현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6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가장 많은 볼넷을 기록한 양현종은 5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졌다. 5회초에는 kt 유한준의 타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4-3으로 앞서있던 6회초 문경찬과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뒷문도 허술했다. 문경찬이 6회초 황재균에 솔로홈런을 내줘 4-4 동점이 되면서 양현종의 승리는 불발됐다. KIA는 이날 kt에 5-6으로 역전패했다. 올시즌 48패(43승)째다.

지난 3일 한화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9승(7패)을 기록한 양현종은 이후 3경기째 무승이다. 양현종은 1승만 더 추가하면 2014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KIA는 1회말 이명기, 김선빈의 연속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만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3-0 리드를 잡았다. 3-1로 앞서던 4회말에는 김선빈의 1타점으로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5회초 4-3 추격을 허용했고, 6회 4-4 동점, 7회초에는 유한준에 투런홈런을 내주면서 4-6으로 뒤집혔다.

KIA는 9회말 최형우의 시즌 15호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KIA는 24~26일 한화 이글스와, 27~29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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