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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캐나다 교역 동결

내정간섭 논란에 대사도 추방

2018년 08월 06일(월) 18:37
사우디아라비아가 내정간섭을 이유로 캐나다와의 모든 신규 무역 및 투자 거래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AFP등 외신이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사우디 캐나다 대사에게 24시간 이내에 사우디를 떠날 것을 명령했으며, 캐나다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캐나다 외교부가 사우디 정부에 수감 중인 인권운동가들의 즉각적 석방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사우디 정부는 내정간섭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다.

앞서 사우디 당국은 지난주 여성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과정에서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여성 운동가 사마르 바다위를 체포했다.

사우디 당국은 최근 수주 간 자국 여성 인권운동가 수십 명을 국가 안보를 저해하고 적국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이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바다위는 여전히 갇혀있는 상태다.

그의 남동생 라이프 바다위는 2012년 이슬람교 예언자 모하마드와 고위 성직자를 조롱하는 웹사이트를 만든 혐의로 징역 10년·태형 1천대·벌금 100만 사우디리얄(약 3억원)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사우디 당국의 이런 조치에 캐나다 외무부는 지난 3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그들(여성 운동가들)과 모든 평화적 인권운동가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사우디 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외무부의 성명에 발끈한 사우디 외무부는 트위터 계정에서 "캐나다 외무부가 성명에서 '즉각적으로 석방하라'는 표현을 쓴 것은 국가 간 관계에서 매우 유감스럽고 비난받아 마땅하며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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