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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감금돼

'주술사 성노예'
인도네시아 경찰, 20대 여성 구출

2018년 08월 08일(수) 18:32
인도네시아의 한 20대 여성이 13살 때 마을 주술사에게 납치돼 '성노예'로 지내다 15년 만에 구출됐다.

8일 인도네시아 매체 자카르타포스트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ㅤ?아 주 경찰은 최근 동굴처럼 생긴 바위 틈새에서 15년간 갇혀 지내던 28세 여성을 구해냈다.

이 여성을 납치한 것은 올해 83살 된 마을 주술사로, 민간요법으로 주민들을 치료하고 결혼·연애·사업 분야 등의 고민상담도 해주는 인물이었다.

그는 낮에는 피해자를 바위틈에 머물게 하고 밤이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적으로 학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13살이던 2003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위해 방문했다가 그곳에 머물게 됐다.

이후 주술사가 가족에게는 피해자가 일자리를 찾아 자카르타로 떠났다고 거짓말했고, 친척들이 이 여성을 찾으려 수소문했지만 결국 실종 처리 됐다는 것이다. 현지 주민은 "피해자가 세뇌된 것처럼 보였다"면서 "주술사가 섬기는 '진'이라는 존재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해 도망가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기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주술사에게는 아동보호법과 성적 학대 혐의가 적용된 상태로, 아동보호법상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15년 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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