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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쉬지않고 끊임없이 연구"

문익준·김선아 사장

2018년 08월 21일(화) 18:25
일본식 면 요리를 좋아하던 광주 남자와 한국 최고의 여성 기타리스트를 꿈꾸던 부산 여자가 서울의 일본식 라멘집에서 만나 부부가 됐다. 지난해 봄에 만난 두 사람은 그해 겨울, 만난 지 10개월 만에 부부가 돼 광주로 내려왔다. 이는 도리깨마당의 문익준·김선아 두 사장의 러브스토리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광주에 자리를 잡고 현재는 4개월째 콩물국수집 운영에 여념이 없다.

문 사장은"지난해 여름 내내 가게를 이어받기 위해 면 반죽하는 법, 콩 삶는 법 등을 맷돌을 돌리며 배웠다"며 "메뉴가 한 가지라 처음에는 조금 쉽게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콩이 예민해서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콩물국수로 소문난 도리깨마당은 단일 메뉴를 자랑한다. 밑반찬도 단무지와 김치 단 두 가지다.

문 사장은 "하루도 쉬지않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매일 음식을 하다 보니 이제는 맛있다는 말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두 부부 이전 주인은 60대 중반의 나이까지 혼자 가게를 꾸려 왔다. 지금의 가게 자리에서 장사를 하며 자식들을 다 키워내, 현재는 나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김 사장은"사실 19년이란 세월의 부담감은 지금도 있지만, 최대한 손님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리깨마당은 시골에서 보던 자개장과 옛날식 쟁반 등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물건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최대한 옛것을 유지하는 두 사람이지만,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에어컨을 새로 달고, 주방도 넓혀갈 예정이다. 시원한 콩물국수 한 그릇으로 아직 가시지 않은 무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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