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규현 광주경찰청장 "주민과 함께 하는 민생경찰로 거듭날 것" |
| 2018년 09월 02일(일) 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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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하는 민주 경찰, 따뜻한 인권 경찰, 믿음직한 민생 경찰로 나아가겠습니다." 김규현 광주경찰청장은 지난 7월 30일 광주청 빛고을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광주지역 치안을 지휘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취임식에서 김 청장은 "좋은 경찰은 빨리 움직이고, 뛰어난 경찰은 먼저 움직이지만, 위대한 경찰은 마음을 움직인다"며 "보기에 좋은 일보다 시민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촘촘하게 살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경찰상'을 정립해 시민을 지향하는 민주·민생·인권 경찰로 거듭나 광주치안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 청장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취임 한 달째 접어들었다. 그동안 어떻게 보냈나.
▲ 과거 전남경찰청에서 1부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전남지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광주임에도 불구, 이번 발령으로 처음 찾게된 생소한 곳이다. 치안을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 그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유로 승용차량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며 광주의 치안특성을 파악하고 있다. 취임식 이후에는 지역의 유관기관, 단체 등을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현장 경찰관과 만남이다. 광주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안을 책임지고 함께 호흡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충분히 청취했으며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기본적인 광주치안 활동방향은.
▲시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것은 광주경찰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다. 그 첫걸음은 우리가 제복 입은 시민임을 깨닫는 데서 비롯된다.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경찰상'을 정립해 시민을 지향하는 민주·민생·인권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법 집행은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 사소한 시민들의 목소리라 할지라도 잘 듣고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법 집행의 정당성은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확보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시민의 요구를 사전에 헤아리고 주민 공동체와 함께 선제적이고 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치안'을 전개하고자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겠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위축되지 않고 정당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는 경찰관의 자긍심과 책임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경찰과 지역주민, 시민단체 간 긴밀히 소통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 추진사항은.
▲ 일하는 방식도 지역 공동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경찰의 힘은 시민의 지지와 협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단체와도 긴밀히 소통할 것이다.
진화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범죄 취약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 지면서 범죄예방안전팀을 운영하고 있다. 범죄·인구 사회적·물리적 환경을 진단해 범죄 취약요인을 분석하는 업무가 주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토대로 범죄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관내 범죄 최다 발생지를 분석하고 예방정책을 수립한 후 범죄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범죄예방진단경찰관의 활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지자체의 CPTED(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이다. 이 사업 또한 확대하고자 한다. 이 사업은 경찰·지자체·주민 등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범죄 예방을 위해 아파트와 학교, 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범죄학, 건축학, 도시공학을 융합한 기법이다. 마을에 폐쇄회로 TV(CCTV), 가로등을 설치하고 폐허가 된 공간에 벽화를 그려 넣는 등 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한다. 앞으로 이를 더 활성화해 범죄 예방에 주력하겠다.
과거 도보 순찰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방식이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제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들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 경찰이 순찰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다변화하는 범죄유형에 대한 대처방안이 있다면.
▲한정된 경찰력으로 주민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치안 문제에 대해 과학적·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일상을 위협하고 사회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 소지를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 내부적으로는 기능 간 벽을 허물고 수평적 연결(Connection)·조정(Coordination)·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조직역량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겠다. 나아가 치안동반자인 지역 주민과 함께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는 공동체 치안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는 한편, 관련 기관·단체 등과도 역할을 분담해 긴밀하게 협력해 전 사회적인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겠다.
-광주경찰 숙원인 '중부경찰서(가칭)' 신설사업의 진행 상황과 신설 전까지 광산·북부경찰서 치안 수요 대안은.
▲그동안 중부경찰서 신설은 광주 경찰의 숙원사항이었다. 지난해 12월 경찰서 신설 확정 후 적합한 부지를 검토 중이다. 지역 치안역량을 배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임을 고려 해 예정대로 경찰서가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산·북부서의 치안 수요는 전년 동기간(1~7월) 대비 다소 증가했다. 이에, 올해 광산·북부서 인력 배치에는 민생과 직결되는 현장 경찰의 인력증원에 주력했다.
광주 경찰서 5개 지역 경찰 충원 인원 53명 중 66%인 35명(광산 19·북부 16)을 집중배치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력증원 등 지역 경찰 인력운영 체계를 개선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 합의문 발표 이후 대부분의 1차 수사는 경찰 단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수사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과·팀장 자격제 △전문수사관 인증제 △영장심사관 제도 등을 도입하겠다. 수사구조개혁 논의와 함께 경찰 수사의 전문성 강화 요구가 있었다. 특히 검사의 수사지휘 폐지에 대비, 경찰 내부 지휘역량 강화 필요성은 당연해졌다.
이를 위해 과·팀장 자격제가 신설됐다. 적용대상은 본청·지방청·경찰서에서 직접 사건수사를 지휘하는 과장급(경정 이하)으로 최근 10년간 '총 수사경력 6년 이상' 또는 '수사·형사 분야 경력 3년 이상'에 한해 수사·형사과장으로 선발한다는 것이 본청 방침이다.
당초 수사경력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수사·형사과장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과장 자격제' 시행에 따라 수사경력과 업무성과 등 지휘역량이 검증돼야 근무할 수 있게 돼 수사의 정확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수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전문수사관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수사 분야에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이 대상이다 광주청에는 119명의 수사관을 전문수사관으로 선발해 지속적으로 업무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하고 있다.
경찰의 독자적인 영장심사·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경찰개혁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지난 3월부터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8개 경찰서에서 영장심사관 제도를 시범운영했는데 구속영장 발부율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영장 발부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우리 지역 광산과 서부경찰서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대상에 포함됐다. 강제수사 절차를 한 단계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관리하는 영장심사관 제도를 확대해 국민의 인권보호 강화에 한발짝 더 나아가겠다.
이외에도 △변호인 참여권 실질화 △일반경찰의 수사관여 차단 △인권보호 체계 강화 등 민주적 통제장치와 인권보호 대책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등 경찰 수사신뢰 강화에 힘쓰겠다.
또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여성 대상 범죄 △불법촬영물 △생활적폐 집중 단속에 역량을 집중하고,버디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해 범죄피해자 보호에도 충실하겠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
▲위험에 처한 국민이 가장 처음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 바로 경찰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되새겨 본다. 경찰의 첫째 존재 이유는 시민의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경찰이 기준이 아닌, 정책 수요자인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묻고, 그 해법을 찾아 실천해 나가는 '함께하는 민주경찰, 따뜻한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로 거듭나겠다. 지방청과 경찰서는 일선 근무자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력자가 돼야한다. 현장의 고민과 애로를 해결하고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에는 나부터 나서겠다.
<약력>
▲서울 대일고등학교 졸업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졸업(2기) ▲대전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 ▲ 강원지방경찰청 영월경찰서장 ▲ 경기경찰청 광명경찰서장 ▲경찰청 인사과장 ▲서울경찰청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전남경찰청 제1부장▲대전지방경찰청 제1부장 ▲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경찰청 경비국장
- 취임 한 달째 접어들었다. 그동안 어떻게 보냈나.
▲ 과거 전남경찰청에서 1부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전남지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광주임에도 불구, 이번 발령으로 처음 찾게된 생소한 곳이다. 치안을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 그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유로 승용차량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며 광주의 치안특성을 파악하고 있다. 취임식 이후에는 지역의 유관기관, 단체 등을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현장 경찰관과 만남이다. 광주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안을 책임지고 함께 호흡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충분히 청취했으며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기본적인 광주치안 활동방향은.
▲시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것은 광주경찰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다. 그 첫걸음은 우리가 제복 입은 시민임을 깨닫는 데서 비롯된다.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경찰상'을 정립해 시민을 지향하는 민주·민생·인권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법 집행은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 사소한 시민들의 목소리라 할지라도 잘 듣고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법 집행의 정당성은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확보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시민의 요구를 사전에 헤아리고 주민 공동체와 함께 선제적이고 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치안'을 전개하고자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겠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위축되지 않고 정당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는 경찰관의 자긍심과 책임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경찰과 지역주민, 시민단체 간 긴밀히 소통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 추진사항은.
▲ 일하는 방식도 지역 공동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경찰의 힘은 시민의 지지와 협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단체와도 긴밀히 소통할 것이다.
진화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범죄 취약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 지면서 범죄예방안전팀을 운영하고 있다. 범죄·인구 사회적·물리적 환경을 진단해 범죄 취약요인을 분석하는 업무가 주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토대로 범죄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관내 범죄 최다 발생지를 분석하고 예방정책을 수립한 후 범죄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범죄예방진단경찰관의 활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지자체의 CPTED(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이다. 이 사업 또한 확대하고자 한다. 이 사업은 경찰·지자체·주민 등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범죄 예방을 위해 아파트와 학교, 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범죄학, 건축학, 도시공학을 융합한 기법이다. 마을에 폐쇄회로 TV(CCTV), 가로등을 설치하고 폐허가 된 공간에 벽화를 그려 넣는 등 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한다. 앞으로 이를 더 활성화해 범죄 예방에 주력하겠다.
과거 도보 순찰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방식이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제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들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 경찰이 순찰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다변화하는 범죄유형에 대한 대처방안이 있다면.
▲한정된 경찰력으로 주민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치안 문제에 대해 과학적·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일상을 위협하고 사회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 소지를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 내부적으로는 기능 간 벽을 허물고 수평적 연결(Connection)·조정(Coordination)·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조직역량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겠다. 나아가 치안동반자인 지역 주민과 함께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는 공동체 치안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는 한편, 관련 기관·단체 등과도 역할을 분담해 긴밀하게 협력해 전 사회적인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겠다.
-광주경찰 숙원인 '중부경찰서(가칭)' 신설사업의 진행 상황과 신설 전까지 광산·북부경찰서 치안 수요 대안은.
▲그동안 중부경찰서 신설은 광주 경찰의 숙원사항이었다. 지난해 12월 경찰서 신설 확정 후 적합한 부지를 검토 중이다. 지역 치안역량을 배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임을 고려 해 예정대로 경찰서가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산·북부서의 치안 수요는 전년 동기간(1~7월) 대비 다소 증가했다. 이에, 올해 광산·북부서 인력 배치에는 민생과 직결되는 현장 경찰의 인력증원에 주력했다.
광주 경찰서 5개 지역 경찰 충원 인원 53명 중 66%인 35명(광산 19·북부 16)을 집중배치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력증원 등 지역 경찰 인력운영 체계를 개선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 합의문 발표 이후 대부분의 1차 수사는 경찰 단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수사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과·팀장 자격제 △전문수사관 인증제 △영장심사관 제도 등을 도입하겠다. 수사구조개혁 논의와 함께 경찰 수사의 전문성 강화 요구가 있었다. 특히 검사의 수사지휘 폐지에 대비, 경찰 내부 지휘역량 강화 필요성은 당연해졌다.
이를 위해 과·팀장 자격제가 신설됐다. 적용대상은 본청·지방청·경찰서에서 직접 사건수사를 지휘하는 과장급(경정 이하)으로 최근 10년간 '총 수사경력 6년 이상' 또는 '수사·형사 분야 경력 3년 이상'에 한해 수사·형사과장으로 선발한다는 것이 본청 방침이다.
당초 수사경력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수사·형사과장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과장 자격제' 시행에 따라 수사경력과 업무성과 등 지휘역량이 검증돼야 근무할 수 있게 돼 수사의 정확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수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전문수사관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수사 분야에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이 대상이다 광주청에는 119명의 수사관을 전문수사관으로 선발해 지속적으로 업무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하고 있다.
경찰의 독자적인 영장심사·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경찰개혁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지난 3월부터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8개 경찰서에서 영장심사관 제도를 시범운영했는데 구속영장 발부율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영장 발부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우리 지역 광산과 서부경찰서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대상에 포함됐다. 강제수사 절차를 한 단계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관리하는 영장심사관 제도를 확대해 국민의 인권보호 강화에 한발짝 더 나아가겠다.
이외에도 △변호인 참여권 실질화 △일반경찰의 수사관여 차단 △인권보호 체계 강화 등 민주적 통제장치와 인권보호 대책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등 경찰 수사신뢰 강화에 힘쓰겠다.
또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여성 대상 범죄 △불법촬영물 △생활적폐 집중 단속에 역량을 집중하고,버디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해 범죄피해자 보호에도 충실하겠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
▲위험에 처한 국민이 가장 처음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 바로 경찰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되새겨 본다. 경찰의 첫째 존재 이유는 시민의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경찰이 기준이 아닌, 정책 수요자인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묻고, 그 해법을 찾아 실천해 나가는 '함께하는 민주경찰, 따뜻한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로 거듭나겠다. 지방청과 경찰서는 일선 근무자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력자가 돼야한다. 현장의 고민과 애로를 해결하고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에는 나부터 나서겠다.
<약력>
▲서울 대일고등학교 졸업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졸업(2기) ▲대전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 ▲ 강원지방경찰청 영월경찰서장 ▲ 경기경찰청 광명경찰서장 ▲경찰청 인사과장 ▲서울경찰청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전남경찰청 제1부장▲대전지방경찰청 제1부장 ▲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경찰청 경비국장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