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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친구들이 바둑 두고 있는걸 보면 대견"

오정아 프로 "승패에 대한 감정 솔직하게 드러내야"
오규철 심판위원장 "승부욕 좋은 방향으로 풀어야"

2018년 09월 09일(일) 18:18
제7회 신안천일염 학생바둑대회 심판위원장을 맡은 오규철 프로(66·9단)와 오정아 프로(25·3단)는 이날 대회에 참석한 어린 꿈나무들의 반상 위 열전을 응원했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과 흔쾌히 인증샷을 찍으며 대회 분위기를 띄웠다.

국제 대회에 강한 여성 프로바둑기사 오정아 프로는 "드라마 '미생'과 알파고와 이세돌 프로기사의 대결 이후 바둑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한 것이 바로 그 증거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참가자들이 대결에 져 울며 부모의 품에 안기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제가 어릴 때는 이기고 지더라도 상대방을 위해 티를 내지 말라고 배웠다. 어린 나이에 진다는 건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인데 티를 낼 수 없었다"고 당시의 마음을 전했다.

오 프로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취미로 두는 바둑인데 맘껏 티를 냈으면 좋겠다"며 "이긴다면 최선을 다해 기뻐하고 지더라도 아쉬운 만큼 울었으면 좋겠다. 감정에 솔직한 친구들이 바둑을 더 잘 둔다"고 설명했다.

심판위원장을 맡은 광주 출신 오규철 프로기사는 "어린 참가자들이 건전한 두뇌 스포츠인 바둑에 입문해 기쁘다"고 밝혔다.

오 심판위원장은 넓은 대회장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면 어린 참가자들의 대국을 지켜봤다. 그는 "광주에서 열린 학생바둑대회에 심판위원장 자격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다"며 "지역에서 학생바둑을 위해 힘써준다는 것은 미래 바둑을 이끌 인재 발굴과 바둑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오 심판위원장은 승부욕을 보이며 대회에 열의를 펼치는 참가자들에게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승부를 가르는 경기에서 승부욕은 필요하고, 승부욕이 있어야 최고의 한 수를 생각할 수 있다"며 "과한 승부욕은 오히려 바둑에 대한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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