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영암]최복섭 기자=더 나은 영암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뛰겠습니다."

민선7기 전남 영암군의 군정을 이끌 전동평 영암군수의 군정 최대의 목표는 '군민 행복'이다.

전국 최연소로 전남도의원을 지낸 후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영암군을 이끌고 있는 전 군수는 "군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이제는 그 토대 위에 군민행복시대의 완성이라는 성과를 거둘 때"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민선6기 4년간 군정 전반에 혁신을 이뤄내며 믿기 어려운 기대 이상의 성과들을 거둬왔고 군민 모두의 성원과 지지덕분"이라며 "군민 여러분과 하나돼 군민행복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영암 행복 전도사'전동평 영암군수를 만나봤다.

- 민선7기 영암 군정방침에 대해 말한다면.

▲민선7기 영암의 군정 목표는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의 달성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군정방침을 정했다. 우선 더불어 잘사는 희망복지 실현, 둘째 고품질·고소득의 생명농업 육성, 셋째 신성장동력의 미래산업 선도, 넷째 전통과 미래의 문화관광 창출, 다섯째 군민과 소통하는 일등영암 건설이다. 이같은 5대 방침은 '군민 행복시대의 완성'을 위한 지침으로, 군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소통행정을 군정 철학의 하나로 새기고, 영암의 미래에 대해 지역민과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이번 5대 군정방침을 공모를 거쳐 선정한 것은 군민과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다.

-군민 복지 정책에 대해 설명해달라.

▲군민의 복지 증진은 최우선 현안이다. 민선6기에서는 지난 4년간 복지분야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해 '복지 20관왕'을 달성했다.

이에 영암은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인근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영암의 복지를 더욱 발전시켜 전 연령대가 필요한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

또한 젊은 부부들이 마음 놓고 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을 서두르겠다. 극장·체육시설 등이 완비된 어린이 종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소규모 도서관들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서 군민 누구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겠다. 교육친화적인 도시로 바꿔나가면 자연스럽게 영암으로 유입되는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장애인 주간보호·노인 주야간 보호센터 등을 신축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영암 특화농업정책이 궁금하다. 이에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영암은 전국에서는 11번째, 도내에서는 2번째로 넓은 경지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달마지쌀, 매력한우, 무화과, 대봉감, 황토고구마, 멜론 등 우수 농산물을 많이 보유한 농업강군이다.

농업을 영암의 발전을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군 역사상 최초로 농업분야에 1,000억 예산이 투입됐다.

민선 최대 성과중 하나인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공사가 2019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종자가 가진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면서 미래 농업은 '종자 전쟁'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벼 정선시설의 채종포 계약 재배 등 영암이 보유한 우수한 종자를 바탕으로 특화 작목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무화과 산업특구 사업과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과 함께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운영 등 우수 농특산물의 유통과 가공 식품화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 우수한 상품들을 판매하기 위한 농특산물판매센터를 운영하고 대도시 직거래와 소비자 초청행사 등 우수 농특산품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와 영암 농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드론·자동차 튜닝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추진방향은.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산업으로 드론·경비행기 항공·자동차 튜닝산업을 육성해왔다. 특히 이 산업들은 고용창출효과가 뛰어난 산업들이기 때문에 지난 4년간 쌓아올린 토대 위에 민선 7기 동안 반드시 성공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드론 산업분야에서 호남권 최초로 영암읍에 드론전문교육원을 개원했다. 또 국내 최초로 유인드론 운행에도 성공하는 등 기술력 또한 앞서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 및 교육용 드론을 제작·판매하겠다.

경비행기 항공산업분야는 경운대학교 항공학과의 영암 이전이 진행 중이다. 경비행기 활주로는 완공단계에 있고 앞으로 400여명의 항공 전문인력을 교육할 수 있는 강의동과 기숙사가 건립을 앞두고 있다. 영암읍 소재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호남권에서 최초로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열릴 계획이다. 드론레이싱·패러글라이딩·스카이다이빙·경비행기 등 6개 분야 16개의 장관상이 걸린 장관배 대회다.

대회는 F16 비행시뮬레이터, 항공관련 VR 시뮬레이터체험, 열기구 계류비행 탑승체험 등 20여 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드론과 경비행기 항공 산업분야의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산업 분야는 국제공인 F1경주장과 대불국가산업단지 등 최적의 요건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규모는 100조원, 국내 시장규모는 8조원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 신산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도 영암지역의 자동차산업 잠재력을 인정했고, 최근 삼포지구 자동차핵심기술연구센터에서 자동차 튜닝 밸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튜닝밸리는 삼호 KIC 인근 99만㎡ 부지에 만들어진 자동차 산업단지에 2024년까지 차 부품, 튜닝, 고성능 수제차 산업 등 5개 국책사업을 5,780억원의 국·도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농촌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심각하다. 이에대한 대안이 있다면.

▲저출산 고령화 현상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가 고민하고 있다. 영암군은 인구정책팀을 신설했다.

무엇보다 영암지역 출산율이 전국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출산 및 육아를 진행하고 있는 가정에 대한 건강검진과 양육비 지원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영암에서 많은 아이가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

인구 유입을 위해 편리하고 안락한 정주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마을 공동 이용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공공주택과 행복주택 신축을 통해 살기 좋은 고장, 사람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지역에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다양한 신산업들을 잘 육성시켜서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이 돌아와 활력이 넘치는 고장으로 탈바꿈 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한마디 한다면.

▲민선7기가 출범한지도 벌써 몇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중앙정부의 국정 운영방침이 지방으로 권한 이양을 추진하는 등 지역에도 많은 기회와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성숙한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인사부터 예산, 회계에 이르기까지 군정 전반을 쇄신해서 군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깨끗한 군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군민과 소통하는 '일등 영암 건설'을 위해 지역11개 읍·면이 조화롭고 균형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나된 6만 영암 군민의 성원과 격려를 당부드린다.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남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군민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공약>

■영암 특성살린 농업정책

국립종자원 채종포 단지 확대

읍·면별 특화작목으로 농가소득증대

스마트팜 활성화 등 최첨단 농업 육성

■자동차 튜닝산업 클러스터 구축

드론산업 육성

드론 활용 농업생산 등 교육

■소외없는 복지 실현

경로당 점진적 부식비 지원

치매안심센터 및 재활센터 신축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하정웅 미술관 창작교육관 건립

영암읍성 오색스카이웨이 조성

월출산 명사 탐방로 조성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경관

도로 재비산먼지·제거차량구입

미암 서울농장 명품숲 조성

<약력>

▲목포공고 졸업 ▲전남대 산업공학과 졸업 ▲전남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제4대 최연소 도의원(도의원 4선) ▲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 ▲열린우리당 전남도당 원내대표 ▲㈜알파중공업 사장 ▲전남도의회 교육사회 위원장 ▲전남도의회 지방분권 특별위원장 ▲대불자유무역지역 경영자협의회 초대회장 ▲민선 6기 영암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