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지역 재즈 대중화에 앞장서 온 색소포니스트 박수용(호남신학대 음악학과 교수)의 연주회가 바이올리니스트 이종만(광주시향 악장)이 이끄는 컨템포러리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특별한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박수용 색소폰 리사이틀 with 스트링’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 ‘시네마 천국’과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빌리 조엘의 대표곡 ‘Just The Way You Are’, ‘New York State Of Mind’를 비롯해 라틴재즈 ‘Quizas, Quizas, Quizas’ 등 친숙한 곡들로 재편곡된 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재즈를 예술로 승화시킨 전설의 색소폰 연주자 찰리파커의 명반 ‘Charlie Parker with Strings’에 수록된 ‘Everything Happens To Me, Just Friends’를 국내 초연할 예정이다.

재즈와 클래식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이끄는 공연인 만큼 멋진 크로스오버의 무대가 기대된다. 한국의 챗베이커, 마이클 부블래로 평가받는 재즈보컬리스트 윤덕현과 실력파 소프라노 박성경씨가 이번 무대에 함께 참여한다.

색소포니스트 박수용은 재즈 명문 미국 뉴스쿨과 뉴욕대학교에서 수학하고 2010년부터 호남신학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여러 합창단 및 국악단, 오케스트라, 오페라단과의 협연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인 재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