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가계수입 전망이 또 다시 뒷걸음질했다. 가계 저축은 감소했고 부채는 소폭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0월 중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 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2017년 평균치를 나타내는 기준값(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들의 현재 가계저축 CSI는 ‘90’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또 물가상승 여부를 판단하는 물가수준 CSI는 모두 기준값‘100’을 넘어서 ‘139’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현재 지역 소비자들의 가계부채CSI는 ‘10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지역 소비자들의 대출 등 부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현재 생활형편 91, 생활형편 전망 98 등으로 기준값 100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경기 판단 77, 경기 전망 88 등으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CSI(133)는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그나마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10월 중 이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지난달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103.7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99.5를 기록해 한달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떨어졌다.

이밖에 주택가격전망CSI(124)는 전월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2일 광주·전남 도시 가구 중 600가구(응답 571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소비자동향조사 표본의 모집단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령화 등 전체 인구구조 변화가 반영되도록 정기 표본개편을 실시했다”며 “지역 내 조사모집단도 지역·연령별로 새로운 표본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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