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학생 체력증진을 위해 추진했던 학교스포츠클럽이 1년 만에 90%가량 줄어들어 학생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정순애 의원은 6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지역 학교스포츠클럽은 2017년 초등학교 4,226개, 중학교 1,015개, 고등학교 448개에서 2018년 초등학교 394개, 중학교 102개, 고등학교 83개로 90%가량 급감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클럽 참여 학교 수도 2017년 초등학교 153곳, 중학교 82곳, 고등학교 53곳에서 2018년 초등학교 99곳, 중학교 38곳, 고등학교 21곳으로 130곳이 줄었다.

종목별 스포츠클럽은 2017년 줄넘기 1,492개, 걷기 1,123개, 축구 499개, 피구 495개, 맨손체조 283개 순이었다. 2018년에는 축구 88개, 걷기 55개, 배드민턴 54개, 티볼 51개, 피구 및 줄넘기 50개 순으로 감소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 예산으로 2017년 249개교에 7억1,700여만원을 지원했고, 2018년에는 192개교에 9억100여만원을 투입해 예산지원을 확대했다.

정 의원은 “스포츠클럽과 참여 학교 수가 급감한 것은 교육청의 관심 부족에서 발생한 것이다”며 “광주시교육청은 지역의 생활체육 활동과 연계해 예산지원 확대 등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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