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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초대석] 남백원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혼신의 힘 다해 전남장애인체육 발전 도모”

2018년 11월 11일(일) 18:07
남백원 전남도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14개 시·군 장애인체육회 설치로 경쟁력 강화

2022년 전국체전 유치 대비 체육 시설 보강

우수선수 발굴·육성 지원금 범위 대폭 확대

상담·지도재 확대 배치 등 생활체육 활성화



[ 전남매일=광주 ] 강상구 기자 = 지난 9월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에 남백원 ㈜삼미메탈 대표(61)가 취임했다. 남 상임부회장은 취임하면서 “전남 14만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체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숙원사업인 시·군지부 확대, 각종 전국대회 유치 등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전남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장애인체육인들과 상생의 길을 걷겠다는 남 상임부회장을 만나 전남장애인체육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취임 후 한 달이 지났다. 늦었지만 취임 소감은.

▲ 장애인체육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전남장애인볼링협회장을 역임하고 봉사 활동을 다니게 되면서부터였는데, 이렇게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부담감도 있지만 소명을 다해 임기 동안 전남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혼심의 힘을 다 쏟을 각오다.



- 민선7기 전남장애인체육회의 방향과 목표는.

▲ 전남장애인체육회가 창립된지도 10년이 지났지만, 장애인체육 기반이 열악한 상황이다. 도내 22개 시군에 장애인체육회는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장흥·해남·영광 등 8지부만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체 설립 비율 중 36%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일선 기초자치단체 비장애인 직장운동부는 육성되고 있는 반면 장애인체육은 전남도장애인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4개 종목의 직장운동부 외에는 전무한 상태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장애인체육 기반 확충에 나설 것이다. 우선 장애인체육회 미설립 지역인 14개 시·군의 지부 설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율적 집중 실행이라는 목표를 두고 ▲선수와 경기단체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교두보 확보 ▲장애인체육 참여자 여건개선 ▲가맹단체 조직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확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표준화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장애인체육 발전을 집중 실행할 것이다.

또 시·군 장애인체육회 활성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의 지속적인 방문과 면담을 통해 지부 설립을 촉구하고 연도별 전략적 추진계획을 세워 4년 임기 내에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군 장애인체육회 설립으로 전남 22개 시·군의 장애인체육이 균등하게 발전하길 바란다.



- 민선7기 전남장애인체육회 역점 시책은.

▲ 오는 2022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전남에서 개최된다. 현재 전남도에는 동부권인 여수와 광양에만 장애인체육관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인근 도시 광주시와 제주도에는 체육관이 건립된 상태지만,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전용 장애인체육관은 없는 상태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지도자와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맞춰 내년 공모 신청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장애인체육시설 기반 일환으로 2022년까지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전용체육관을 서부권 인근에 건립하는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인근 자치단체와 부지 재원 등을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일번 체육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추가해 장애인도 연계 사용이 가능하도록 체육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동·하계 계절 스포츠 스키·빙상·낚시 등을 확대해 즐겁과 활기찬 체육활동이 되도록 유도하겠다. 또 재가 및 중증장애인에게 체육활동 상담을 통해 생활체육 정보를 제공하고 소외계층 생활체육 지원보급을 확대할 것이며, 생활체육 지도자 확대배치를 통해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종목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확대 유치해 전남이 동계전지훈련지역으로 각광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국제교류를 통한 선진적 장애인체육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전남장애인체육의 성과를 전국체전 등 체육대회 성적으로만 매길 수는 없지만 무시할 수도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남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 장애인체육은 크게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분야로 나눠지고 전문체육의 가장 가시적인 지표가 바로 전국장애인체전 성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장애인체전의 성적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지난 10월 전북에서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전남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9위를 차지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하위권에 맴돌았던 경기력이 우수선수 영입, 전략종목 육성 등을 재정비해 작년 12위, 올해는 창립 이래 최초 한 자릿수인 전국 9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전남장애인체육이 갈 길은 멀었다. 특히 전문체육 지도자가 전무해 종목별로 체계적인 훈련이 미흡한 실정이며, 기초 종목인 수영에 취약해 수영종목은 전국체전 14만 점수에서 전남은 고작 791점 획득에 그쳤다. 앞으로 기초종목 육성을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협조해 학교운동부를 창단하고, 전문체육지도자를 종목별로 배치해 경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생애주기별 시스템 도입으로 학교 체육이 엘리트 체육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체계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생활체육교실 및 동호회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통합체육교실을 확대함으로써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과 기업을 기반으로 한 실업팀 창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지역 장애인체육 실업팀 현황과 창단에 대한 견해와 향후 대책은.

▲ 지난 2월 전남도와 전남도의회의 많은 협조와 관심으로 전남 장애인 선수들의 염원이었던 실업팀 4종목 골볼·론볼·배구(여자부)·축구(뇌성마비)를 처음 창단했다. 지난 10월 전국장애인체전 종합득점 9만5,000점 중 실업팀 획득 점수가 2만점 이상으로 무려 21%를 기여하는 성과를 보였다.

실업팀이 많을수록 선수들이 경제적 기반을 잃지 않고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애인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에서 실업팀 창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 장애인 선수 육성을 위해 나서야 한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전남지사와 협업을 추진해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부과하는 기업에 장애인 선수를 취업시켜 더 많은 선수들이 운동을 통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 받고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전국체전과 국제대회에서 전남지역 출신 장애인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수선수 육성과 종목 선수 발굴에 대한 방안은.

▲ 스포츠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특히 장애인체육은 많은 지원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분야다. 우수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현재 우수선수 지원금 범위를 보호선수·신인선수·지도자 등 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종목별 전문체육 지도자를 확대 배치해 지역 순회 지도를 통한 신인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하계종목 선수 중에서 동계종목을 희망하는 선수는 연말에 실시하는 생활체육 동계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동계선수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전남 도민과 체육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먼저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전남장애인체육대회와 전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전남장애인체육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각종 국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전남도 위상을 높임으로써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체육활동은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들의 삶의 변화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개인의 변화는 곧 가정의 변화를 가져오고, 가정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를 가져다 준다. 그만큼 체육활동은 종교 다음으로 인간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들의 삶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체육활동을 통해 풀어 나갈 수 있다. 장애로 인한 어려움도 체육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며, 그렇게 성공한 사례들이 주위에 많이 있다.

선배 체육인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됐고, 오늘날 장애인체육의 역사가 태동한 것은 사실이며, 지금까지 꾸준히 후배양성과 장애인체육 보급에 노력해 주신 장애인체육인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가 체육 환경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장애인체육인 여러분과 함께 상생의 길을 걷겠다.

/강상구 기자





약력

▲ ㈜삼미금속 대표 ▲ ㈜삼미메탈 대표 ▲ 아모르웨딩컨벤션 대표 ▲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 부회장·교정위원 ▲ 전남도 장애인 볼링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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