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비 독자브랜드 ‘밸런시스’의 기초제품 6종./제이엘비 제공

제이엘비 장상근 대표.

[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 최근 뷰티 시장에서 천연화장품의 인기가 뜨겁다. 천연화장품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적고 유해 성분에 의한 트러블 발생 우려도 없어 민간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가운데 친환경 효소 화장품을 생산하는 (주) 제이엘비의 밸런시스 브랜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제이엘비의 장산근 대표는 40년 간 공직에 몸 담았던 공무원 출신이다.

광주광역시 건설국장과 광주디자인센터 원장 출신인 장 대표는 공직생활 당시 악건성피부 탓에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었다. 퇴직 후 천연화장품을 직접만들던 경험을 살려 친환경원료를 이용한 자연주의 화장품을 구현하고자 2016년 회사를 설립했다.

제이엘비는 설립 후 천연오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2년의 연구 끝에 지난 8월 천연 오일 화장품 브랜드 ‘밸런시스’를 런칭했다.

밸런시스는 자연에서 추출해 피부에 자극이 없는 식물성 오일을 천연효소로 발효시켜 100% 친환경적 공정으로 만든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장품에 주로 들어가는 합성 미네랄오일, 인공방부제·인공색소, 인공향 등 각종 유해성분들을 넣지않았다.꼭 들어가야하는 첨가물도 친환경 물질만 선별해 넣어 99% 자연주의 화장품을 완성했다.

높은 가격탓에 지금껏 쉽게 화장품 베이스 원료로 사용될 수 없었던 최고급 원료인 천연 에스테르 오일을 적용해 우수한 보습력과 영양 효과는 물론 오일 특유의 끈적임이 없다.

물과 친해 피부 흡수력이 좋은 천연 에스테르 오일은 모공 속 노폐물·피지·각질 제거는 물론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뽑아내며 하루종일 자극받은 피부에 보습과 진정효과를 준다.

특히 기존 천연화장품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그레이프후르츠 오일,천연 아로마 오일등을 첨가해 거부감을 없앴다.

밸런시스 제품은 현재 클렌징 오일,앰플,에센스 등 총 6종의 기초 제품들로 구성돼있다.

최근에는 독성, 눈자극성, 인체첩포자극테스트 통과, 민감한 피부의 아이들을 위한 베이비 전용 제품 라인도 출시해 엄마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이엘비는 창업 2년만에 해외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한지 4개월만의 값진 성과다.

지난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출상담을 벌여 밸런시스가 할랄 인증을 받는 즉시 수출계약을 체결하기 한것을 물론 프랑스 수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도 진행했다.

또 중국과도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어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이엘비는 내년 매출 10억원 달성을 위해 해외 수출과 온라인 쇼핑몰 등 국내 판로 개척 등에 노력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밸런시스의 모든 제품들은 친환경적인 바이오기술로 만들어진다”며 “직접 제조·유통을 통해 중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들을 최소화시키겠다. 좋은 원료만을 넣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송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