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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자와 함께 올림픽 메달 도전”

나주시청 사이클팀 장선희 코치
2018 윤곡여성체육대상 지도자상 수상
AG 금 5·동 1개 4관왕 나아름 육성 공로

2018년 12월 06일(목) 19:16
“이렇게 큰 상을 제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도와주셨던 분들 덕분입니다.”

2018 여성체육대상 윤곡여성체육대상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선희 나주시청 사이클팀 코치(43)는 “선수와 지도자 모두 열심히 노력하지만 제 경우에는 운도 좋았고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며 “도와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코치는 올해 사이클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맡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로 한국여자대표팀이 종목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데 이바지 했다. 선수와 지도자로서 18년 넘게 한국 사이클을 이끈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장 코치는 전남미용고와 나주시청 사이클팀에서 지도했던 애제자 나아름(28·상주시청)과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다. 나아름은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4관왕이 됐고, 장 코치는 현지에서 메달 획득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장 코치가 국가대표팀 지도자가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8년 나아름이 전남미용고 3학년이던 시절 함께 국가대표팀에 나섰고 이후에는 소속팀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 국가대표팀 지도자직은 고사했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대표팀 지도자를 맡아 값진 결실을 맺었다.

장 코치는 “사이클 인생의 목표 2가지가 있다”면서 “제가 지도한 제자와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서서 메달을 따는 것이 그 첫번째였는데 이번에 나아름과 함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차 목표는 올림픽이다. 구체적으로는 나주시청 김혜수(19)와 함께 2024파리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혜수는 연천고 3학년 시절인 지난해 전국체전 3관왕(4㎞단체추발·2㎞개인추발·경륜)을 했던 사이클 유망주다.

장 코치는 “올해 국가대표팀 지도자로서 값진 결실을 맺었지만 대표팀에 집중하면서 소속팀에 소홀할 수밖에 없어 나주시청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래서 국가대표팀 지도자는 사의를 표명했고 당분간은 나주시청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김)혜수는 신체적인 조건이나 재능, 노력 등을 살펴볼 때 올림픽에서 충분히 성적을 낼 수 있다. 나아름보다 더 좋은 성적도 낼 수 있다고 본다”며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2020년 도쿄올림픽이 아닌 2024년 올림픽을 노리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코치는 현재 나주시체육회 이사, 전남자전거연맹 이사, 대한자전거연맹 이사, 대한자전거연맹 여성분과위원회 위원, 대한자전거연맹 선수보호인권 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다.

한편, 2018 여성체육대상 윤곡여성체육대상은 쇼트트랙 김아랑(고양시청)이, 신인상은 역도 이선미가 받는다. 꿈나무 상은 배드민턴 기대주 이소율(영덕고), 정구 박은정(옥산초), 볼링 박예은(목포유달중), 리듬체조 서고은(문정고), 근대5종 이화영(대구체고), 태권도 장유진(서울체고), 카누 조승희(동남중) 등 총 7명이 받는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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