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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착한가게-재이 떡 방앗간 김복애 대표

“방앗간 속 추억 지킬 것”
30년 동안 한자리 지키며 떡 만들어
모든 재료 직접 농자 짓고 직거래해
단골손님들을 위해 옛날 떡 꾸준히 제조

2019년 01월 29일(화) 19:07
[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시대가 변해도 방앗간을 지키겠습니다.”

30여 년 동안 화정동에서 떡 방앗간을 운영하고있는 김복애 대표(64)는 옛날 방식의 떡 제조법을 고수하고있다.떡 프랜차이즈들이 확대되면서 방앗간을 찾는 사람도 많이 줄었지만 김 대표는 여전히 새벽 6시면 떡을 만든다.

설날에 떡을 주문하거나 방앗간으로 떡을 사러 오는 손님들은 찾기 힘들지만 여전히 재이 떡 방앗간을 찾는 단골손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옛날 방식 그대로 떡을 만들다 보니 색과 모양 모두 투박하다”며 “변화하는 것도 좋지만 옛것을 지키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옛날 떡을 먹으며 추억을 찾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요즘 떡들과 비교하면 김 대표의 떡은 투박하기만 하다..애써 모양을 내지 않고 만든 떡에서는 그의 정직함을 느낄 수 있다.

김 대표는 “떡국을 끓였을 때도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햅쌀을 반죽해 만든다”며 “어디에 사용되는 가래떡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쌀, 조리하는 방법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떡 만드는 일을 그만둘까 수십 번 고민했던 김 대표는 매일 이곳을 찾는 주민들과 30년 단골들 덕에 방앗간을 지키며 추억을 간직하고있다.실제로 재이 떡 방앗간 곳곳에는 애써 고치지않는 김대표의 소신이 묻어나는 옛날 소품들도 쉽게 찾아볼수있다.

그는 “방앗간을 하면서 숫기 없던 나도 많이 변할 수 있었다”며 “단골들이 꾸준히 방앗간을 찾아주니 떡을 계속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낌없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힘이 닿는 데까지 방앗간을 운영하고 싶다는 김 대표는 자식들이 떡을 계속 만들며 방앗간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큰딸이 떡집을 운영해 50년 그리고 100년의 전통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물론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며 “물론 나와 남편이 힘이 닿는 데까지 방앗간에서 떡을 만들고 팔 것”이라고 말했다./송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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