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광주 남구 양림동은 특유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광주에 기독교가 처음 도입된 곳으로 100년 전통의 근대문화를 자랑한다.

실제로 양림동을 방문하면 서양식 근대 건축물과 전통 가옥,현대식 주택이 공존하는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근대의 멋을 간직한 양림동에서 든든한 한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청년 사장이 운영하는 ‘호식당’(양림동 66-16)을 방문해도 좋다.

호식당의 대표메뉴는 숙성연어덮밥과 수제함박스테이크다.

김 대표가 만드는 숙성 연어덮밥의 연어는 스코틀랜드 생연어를 사용한다.스코틀랜드산 연어는 노르웨이산 연어보다 식감이 탱탱한 것이 특징이다. 생연어는 비린맛을 잡고 느끼함을 줄이기 위해 한차례 숙성한 후 사용한다.

반숙계란 후라이가 올라간 함박스테이크 또한 인기다. 촉촉한 육즙을 머금은 함박스테이크는 고기잡내가 나지않아 먹은 후에도 속이 더부룩하지않고 깔끔하다.

독특한 모양의 회오리 오므라이스는 사진 찍기 좋아하는 20대들에게 인기를 끄는 메뉴다.평범한 계란지단이 아닌 돌돌 말린 회오리 모양의 계란지단을 덮은 오므라이스는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배를 채울수 있다.

이 외에도 바삭한 수제돈까스와 따뜻한 소고기 우동·새우튀김 우동도 함께 준비돼있어 여럿이 방문해 다양한 음식을 먹기 좋다.

식재료는 국내산으로 마트와 시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구매하고 손질한다.냉동상품을 사용하지않는 것은 창업때부터 지켜온 김대표의 소신이다.

김 대표의 손길이 가득담긴 음식들은 최대 1만원에서 8,500원까지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부담없는 가격은 양림동과 호식당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김 대표의 작은 배려다.

김 대표는 “추억을 찾아 양림동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며 “손님들과 함께 양림동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송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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