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황애란 기자=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2단계) 사업대상지 6곳에 대해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민간사업자에게 각 위원회 자문결과를 반영한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와 협상에 나선다.

최근 열린 도시공원위원회에서는 공원별 과도한 인공 시설을 지양하고 도로 등으로 단절된 공원을 연결할 수 있는 생태·보행 통로, 공원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설치 등을 검토·요구했다.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주변 공동주택과 공원 정상부와의 조화가 이뤄지도록 아파트 높이를 조정하도록 했다. 물순환 기본조례에 따른 시설 반영과 주변 교통량을 고려한 교통계획을 수립하는 의견도 제시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제안서 수용 여부를 통보한다. 수정된 제안서를 토대로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협약체결, 공원조성 계획 변경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 6월 이전까지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공원 1지구, 2지구 사업자로부터 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수정 대안과 총괄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시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통해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이후 중앙공원 조성을 위한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은 송정공원에 대해서는 민관 거버넌스 자문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변경 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