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황애란 기자=특혜 논란을 빚었던 광주시 새마을 장학금이 결국 폐지됐다.

광주시의회는 2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폐지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장연주·김광란·신수정·최영환·정무창 의원이 공동 발의했으며, 전날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했다.

광주시가 올해 예산에 새마을장학금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조례까지 폐지됨에 따라 광주지역에서 새마을장학금은 자취를 감추게됐다.

광주시가 새마을장학금을 지급해 온 것은 41년 전인 1978년부터다. 지급 대상은 2년 이상 활동한 새마을지도자의 자녀들로,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조례에 따라 시비 50%, 구비 50%로 재원을 마련해 왔다. 광주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는 최근 수년간 새마을장학금이 특정 단체 특혜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해 10월 새마을장학금 즉시 폐지 판정을 내렸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2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일 동안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광주시와 시교육청의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듣고 조례안 30건, 동의안 3건, 결의안 1건 등 총 3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민간위탁 동의안‘ 등 3건의 동의안을 심사하고, 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