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남순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전라도 정도 천년의 의미는 매우 값지고 의미 있습니다. 천년이라는 세월의 무게처럼 그 시간을 살아낸 우리 선조들의 역사 속에서 이른바 ‘전라도적’인 문화를 다양하게 아로새겼기 때문이죠.”

호남관광문화발전연구원(원장 송남순)이 영산강 유역이 품은 아름다운 풍광과 이야기를 집대성한 ‘영산강, 전라도 천년을 품다’(에코미디어 간)를 출간했다.

송남순 원장과 김성후 동신대 교수, 강경호 시와사람 발행인 공저로 발간된 이 책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영산강을 따라가며 형성된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를 사진과 함께 풀어쓴 에세이집이다.

176쪽 올 컬러로 구성된 책에는 영산강 8경 지도와 함께 면앙정·식영정·관수정·영파정 등 영산강가 16개 정자의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다.

이야기가 꽃피는 영산강을 따라가다 보면 담양, 장성, 광주, 화순, 나주, 함평, 무안, 목포, 신안 등 10여 개 시·군 관광지와 문화유적지까지 답사하게 된다.

송남순 원장은 “영산강이 곧 전라도라는 이미지 제고에 힘입어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호남의 젖줄 이야기가 꽃피우는 영산강 이야기를 묶어 출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책에는 담양 대나무숲, 장성 축령산 편백숲, 무등산 국립공원, 빛가람 나주와 천하제일경인 화순 적벽, 가고싶은 섬 무안 탄도 등 전남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자원들의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담겨 볼거리를 선사한다.

송 원장은 “앞으로 신안 천사대교가 개통되면 목포 근대역사의 거리나 유달산 케이블카 등과 함께 서남해안권 관광 활성화로 많은 관광객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이 전남 관광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울릉도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후 이 책은 각 시·군, 학교, 도서관 등에 비치돼 전남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책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한 ‘2018 제2차 G-T.A.G. Factory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과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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