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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노조 새 집행부 선출로 합의점 찾을까
2019년 04월 08일(월) 17:52
길용현 경제부 기자
[전남매일=광주]길용현 기자=금호타이어 노사가 잠정합의안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조 현 집행부가 조기 퇴진의사를 선거를 통해 차기 집행부 조기 선출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금호타이어 노조 8기 집행부는 최근 ‘9기 조기 임원선거 결정에 대한 지회 입장문’을 통해 “죽어가는 회사를 지역민과 전 구성원이 일치단결해 ‘작은불씨’를 살려 지금까지 왔다”며 “이제 노사간, 노노간 대립과 반목을 청산하고 우리의 살길을 찾아가야 할 새로운 길로 함께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현 8기 집행부 임기는 오는 9월 말까지지만 2018년 단체교섭 조합원 찬반 투표 부결과, 집행부의 수정안을 사측이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기 퇴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조기선거를 통해 광주공장에서는 대표지회장, 수석부지회장, 사무국장 등 3명, 곡성 공장에서는 지회장, 사무국장 등 2명이 각각 선출된다.

앞서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노조 찬반투표에서 75.5% 반대로 부결된 후 생산물량 감소에 따른 인원 재배치 등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달엔 설상가상으로 사측이 불법집회를 연 노조 간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까지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난해부터 단체교섭을 시작한 금호타이어 노사가 수개월째 합의는 커녕 갈등의 골만 점점 깊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에 새롭게 선출될 노조 집행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현 집행부가 중단을 선언한 단체교섭이 선거 이후 새 집행부에 의해 재개되기 때문이다.

노조가 회사 정책을 견제하고 노동자 복지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노조와 회사는 각자의 잇속만 챙기려는 행동은 더 이상 안된다.

특히 지금처럼 금호타이어가 위태로울 때는 서로가 양보하며 한발씩 물러나 ‘경영정상화’에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치는 것이 우선이다. 노조는 회사가 존재할때 비로소 가치를 드러낼수 있는 조직이나 단체가 노동조합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사측도 회사의 수익에 대해 노조의 역할을 인정해 줘야 함은 물론이다. 조속한 집행부 선출을 통해 노사가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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