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6.19(수) 18:55
닫기
'무늬만 5G' 지역 소비자 불만

KT 등 무제한 요금제'마케팅 꼼수'지적 논란
건물많은 시내,골목길 등 통신 저하 현상 빈번

2019년 04월 15일(월) 18:23
[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시작됐지만, 품질에 관한 논란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 꼼수와 LTE보다 못한 서비스 인프라로 인해 지역 내 초기 5G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해온 KT 5G 요금제는 데이터 FPU(공정사용정책) 조항에 ‘2일 연속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할 경우 최대 1Mbps(초당 메가비트)로 데이터 속도를 제어하고, 이용 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KT는 이통3사 중 처음으로 8~13만 원대 5G 슈퍼플랜 무제한 요금제 3종 출시를 밝히며 홍보에 나섰다.

KT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역시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이틀 연속으로 일 50GB를 초과해 사용 시 해지 또는 데이터 속도제어, 차단 등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조항을 약관에 명시했다.

이로 인해 KT와 LG유플러스 무제한 요금제가 ‘마케팅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자 KT는 지난 9일 ‘불완전 무제한 요금제’ 논란을 일으킨 5G 요금제(월 8만 원 이상 3종)의 속도 제한 조항을 삭제했다.

지역 소비자들은 부족한 5G 기지국으로 느려진 속도와 품질도 문제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에 설치된 이통3사의 5G 기지국 수는 총 8만 5,261개다.기지국 장치 중 85.6%인 7만2,983개는 서울·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5G 기지국을 집중적으로 설치했다고 하지만 87만개의 기지국를 가진 LTE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5G 네트워크 장비는 안테나와 송수신 장치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고 전파 도달 거리가 짧은 고주파 대역을 쓰기때문에 기지국 당 3개의 안테나 장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동통신 3사가 1개 기지국 당 설치한 안테나 장치 수는 평균 1.9개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5G가 잡히는 서비스 이용 지역에서도 건물이 많은 시내, 골목길, 실내에서 5G 통신 저하 현상을 빈번하게 겪고 있는 것이다.

광주지역 소비자들은 이 같은 논란에 ‘무늬만 5G’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5G를 개통한 회사원 강모씨(31)는 “5G가 최첨단 이동통신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서비스 품질이 제한적인 줄 미처 몰랐다”며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판매할 때라도 이런 불편사항을 안내받았다면 덜 억울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송수영 기자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정정용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