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피 전경

[전남매일=광주]길용현 기자=바야흐로 ‘단짠단짠’의 시대.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는 서구식의 문화는 어느덧 우리에게도 일상이 됐다. 그 영향으로 SNS를 타고 디저트카페의 인증샷이 하루에도 수천건씩 올라오는 등 디저트 열풍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SNS 좋아요 숫자를 높혀줄 특별한 디저트를 찾는다면 주저없이 ‘하이커피’(북구 일곡동 753-97·대표 심지원)를 방문해도 좋다.

‘하이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는 직접만든 생크림과 신선한 딸기를 사용해 만든 딸기케이크다.

과일케이크의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무려 한 박스의 딸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만든 달지 않고 고소한 생크림은 딸기와 기가막히게 어우러져 기존 딸기케이크에서 느낄수 없는 상큼한 풍미를 낸다.

심지원 대표는“매일 농산물시장이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신선한 딸기를 듬뿍 넣어 과일의 향과 특유의 식감을 극대화 시켰다”며 “손님들에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한정수량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하이커피’다양한 블랜디드&주스와 직접 담근 생과일청을 이용한 에이드도 맛볼수 있다

오래 보관하면 맛이 변하는 생과일청 특성상 가게 오픈전 정해진 수량만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하이커피’에서는 특별한 커피도 맛볼수 있다.

심 대표가 연구 끝에 선보이고 있는‘솔트크림아메리카노’는 직접 만들어 숙성시킨 크림과 소금이 첨가된다.

커피의 쓰고 고소한 풍미와 함께 크림의 단맛과 소금의 짠맛이 오묘하게 조화돼 기존 커피에서 느껴보지 못한 맛을 낸다.

심 대표는“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강릉, 여수, 목포 등 전국 유명 커피를 마시다 탄생한 것이 ‘솔트크림아메리카노’다”며 “이 메뉴는 특히 맛과 향에 민감한 여성손님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커피의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부는 커피와 디저트의 맛을 더해준다.

심 대표는 원목과 청고벽돌, 조명 등 자제들을 직접 골라 배치하는 등 인테리어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심 대표의 정성과 숨은 노력으로 오픈한지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 동네를 대표하는 카페로 자리잡고 있다.

심 대표는“성별과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손님들이 다시 찾고 싶은 가게를 만들어 지역내에 2호점을 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길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