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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총선체제 전환 ‘친문’ 전진배치 하나

조국 수석 부산경남 격전지 차출론 주목
친문·비문 갈등시 총선 필패 우려 목소리도

2019년 04월 17일(수) 18:56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룰을 일찌감치 확정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와 내각에서 일했던 핵심 인사들이 속속 당으로 복귀하면서 친문 색채가 짙어지고 있다.

당을 총선체제로 전환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친문체제 강화가 결코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부산·경남(PK)으로 ‘차출’해야 한다는 최근 여론은 친문 전진 배치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방송에 출연, 이른바 ‘조국 차출론’에 대해 “정부나 청와대에서 아주 역량 있는 분들이 총선에 참여해 우리가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한배를 탄 것 아닌가”라며 “역량이 있고 경쟁력 있는 분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으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 측근으로 스타성까지 갖춘 조 수석이 총선에 출마한다면 전통적으로 고전해온 서부 경남 지역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 핵심 당직자는 “조 수석이 대학으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나, 그의 캐릭터, 출마 가능 지역을 봤을 때 포기하기 어려운 카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5일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패와 개인 윤영찬은 운명공동체”라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당일 이해찬 대표는 경기 성남 중원지역의 총선 출마를 선언한 윤 전 수석을 개인적으로 만나 격려하고, 선거 승리를 위한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권혁기 전 춘추관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등도 연달아 총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기 내각에 속했던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체화한 채로 당에 복귀했다.

여기에 차기 민주연구원장으로 내정된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 최측근인 양 전 비서관은 민주연구원의 정책연구 기능을 다소 축소하고, 총선 전략 수립 등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을 기존 연구원 멤버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을 사실상 총선 전략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이 당내 입지를 조금씩 넓혀나감에 따라 당청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고 ‘원팀’ 정신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친문 일색의 당 분위기가 총선 승리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과거처럼 청와대가 직·간접적으로 총선 공천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견제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중진들은 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이 전날 공천룰로 확정한 현역의원 전원의 경선 방침과 친문 인사들의 잇따른 복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한 다선 의원은 통화에서 “친문(친문재인)과 비문으로 나뉘어 갈등하게 되면 총선 필패”라며 “당 지도부가 친문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강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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