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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음식으로 지혜롭게 건강관리해야"

암과 음식
선한병원 신경외과 정성헌
음식만 잘먹어도 암 예방돼
야채섭취 늘리고 육류섭취 줄여야

2019년 04월 23일(화) 15:51
정성헌 선한병원 신경외과 원장이 암으로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기생 생물과 숙주생물간, 포식자와 사냥을 당하는 자들간의 기나긴 군비 경쟁은 자연계에 많은 무기들을 양산해냈고, 우리는 그러한 물질들을 이용해서 우리의 병을 치유한다. 음식은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약이다. 어차피 우리가 먹는 약들은 자연계에서 추출한 유기물 혹은 무기물들이다. 우리의 식단은 지난 5,000년간 이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검증된 처방전이다. 요즘은 지구상 여러지역간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세계 각지의 식재료들이 들어오고 퓨전이라는 이름 아래 검증되지 못한 식재료들의 혼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기간의 보관을 위해 처리되는 과정, 혹은 먹기 편한 형태로 가공을 하는 과정에서 섞여지는 약품들도 문제이다. 식재료를 포장하는 용기나 비닐 제품들도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선한병원 신경외과 정성헌 원장을 통해 암과 음식의 상관관계에 대해 들어본다.



◇암과 음식

암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먹는 문제이다. 실제 암 발생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이 10~20%, 음식의 요인이 30~35%라는 것은 학계의 통념이다. 다시 말하면 먹는 문제만 잘 먹어도 35%의 암은 예방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암 진단을 받게 되면 주변의 사람들은 한가지씩 “뭐가 좋다더라”는 카더라 통신에 근거한 처방을 가져와서 암 환자를 더욱 혼란스럽고 힘들게 한다.

암에 좋은 식품과 좋지 않은 식품은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같은 음식이라도 약이 되게 먹는 법과 독이 되게 먹는 법이 있다. 굳이 명약을 찾아 다니지 않더라도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는 암에 좋은 성분들이 많다. 그래서 평생 구경하기 힘든 식재료를 여기에 열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네 장날에 가서 쉽게 구할 수 있는것, 일상에서 흔히 먹는것에도 얼마든지 항암성분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치료든 먹는 일이든, 운동하는 것이든 환자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암을 치료하는 기적의 식품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엔 암에 적당히 나쁜 식품들과 적당히 좋은 식품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음식을 편협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다만 얼마나 여러 가지 음식들을 조화롭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암을 조장하는 식생활 습관에서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 습관으로 전환하고 이를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치료전, 암 치료중, 암 치료후, 암 발생 위험 상태 혹은 재발 위험 상태로 나누어 각각의 식사 기준은 달라져야 한다. 암 치료전과 암 치료중에는 치료에 잘 견디기 위하여 영양 섭취등이 중요해 질것이고, 암 치료후나 암 발생 혹은 암 재발 위험군에서는 암으로의 전환, 재발 방지를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암환자들이 식이에 대해 문의하면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음식이 재발을 막아주고 암을 고쳐준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무거나 골고루 드세요.” 이렇게 말한다. 실상 어느 의과대학에서도 암의 식이 요법에 대해 가르치는 곳은 없다. 음식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의 암 전문의들은 이렇게 말한다. “암에 걸리고 싶은가? 그러면 미국으로 와서 이곳의 음식을 먹으라” 우리의 음식은 최근 급격히 서구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형 암 발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

인간의 자기 방어체계는 놀랍다. 우리는 그것을 활용해야 한다.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 치료 같은 전통적 암 치료방식을 무시하고 암을 치료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고 전통적인 병원의 치료방식만이 유일한 암 치료의 대안이라는 생각도 동의 할 수 없다. 암은 종합적인 문제이다. 따라서 치료 방법도 종합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 어느 특정약이 들어가서 암을 치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수술해서 떼어냈다고 하여 안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전통적인 병원의 암 치료방식은 많은 환자들을 살려내고 있다. 그렇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니다. 전통적인 방식 말고도 암이 치료되는 경우도 수없이 많다. 우린 암이라는 난적을 앞에 두고 다양한 각도에서 검증된 방법들을 선택해야 한다. 음식은 그중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중에 하나임은 틀림없다. 이미 4명증 한명이 암으로 죽고 있다. 다시 말하면 4명중 3명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는 몸안의 환경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그 원인중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이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는 암에 걸리지 않는 전략적인 문제이다. 그렇다고 음식에 너무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때론 쓰레기 음식도 가끔 먹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땅은 50년전에 비해 지력을 많이 잃었다. 야채는 50년전의 야채와 다르다.가축들의 육질은 과거의 고기에 비해 지방과 단백질의 구성이 다르다. 지방의 구성도 우리에게 불리하게 변해 버렸다. 이것은 대량 생산을 위해 가축들에게 먹이는 사료의 문제이다.

그럼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가. 다양하고 골고루 먹어야 한다. 야채 섭취를 늘리고,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공장에서 나오는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가공된 기름 섭취도 줄여야 한다. 곡식도 껍질을 지나치게 벗겨내어 가공된 곡식은 피해야 한다. 고온에서 조리된 식품도 좋지 않다. 보관이 오래되었거나 저장 음식들도 좋을 순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즐겁게 먹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몸의 면역세포들은 휴업상태에 들어 간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재료들에는 항암 성분들이 많다. 지혜롭게 즐겁게 먹는 요령이 필요해진 시대가 온 것이다.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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