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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0주년 역사 오롯이 무대에

시립창극단 26~27일 정기공연 ‘흥보가’
전통 살리고 현대적 감각 입히고…기대감↑

2019년 04월 25일(목) 01:32
‘흥보가’ 메인 포스터.
‘흥보가’ 캐릭터 구성.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애)은 26일과 27일 제54회 정기공연 창극 ‘흥보가’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 올린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흥보가’는 1989년 광주시립국극단 창단 공연 ‘놀보전’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창단 3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흥보가’는 사설이 우화적이기 때문에 우스운 대목이 많다. 소리 또한 가벼운 재담이 많아 즐겁게 들을 수 있으며 해학과 풍자를 함께 담고 있다.

그동안 제1회(1990), 제12회(1996), 제48회(2015) 등 5회 이상의 정기공연은 물론 단막극 등의 소규모 공연에서도 꾸준히 선보여온 광주시립창극단의 대표 공연 레퍼토리라 할 수 있다.

공연은 총 2막으로 구성된다. 1막은 흥보가 놀보에게 쫓겨나는 대목 ‘흥보가 기가 막혀’를 시작으로 1막 하이라이트인 흥보 박타는 대목 ‘시리렁 실건 당긔어라’까지 선보인다. 흥보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받은 박에서 금은보화를 얻어 부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막은 샘이 난 놀보의 ‘아이구 배 아파라’ 대목으로 시작한다.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리고 박씨를 심지만 금은보화는커녕 혼쭐이 나는 놀부의 이야기를 담은 ‘폭망놀보’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번 흥보가는 기존의 전통을 살리면서 현대적 관점을 반영해 작품화했다.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제비들이 외국곡에 맞춰 춤을 추는 대목과 빛고을 광주를 빗대어 만든 랩소디 등은 신선함이 더해진 현대적인 흥보가임을 확인시켜준다.

총감독을 맡은 유영애 예술감독을 비롯한 화려한 제작진의 참여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김홍승 연출가의 연출 및 각색을 바탕으로 작창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 안무 채향순, 음악감독 한선하, 작곡 및 지휘에는 이용탁이 참여한다. 특히 유영애(구음), 정선심·방윤수(도창), 박운종(흥보), 장영한(놀보), 이복순(흥보처), 김정미(놀보처) 등 국악계를 대표하는 소리꾼들이 총출동해 변화무쌍한 연기와 감동적인 소리를 선보인다.

소리, 한국무용, 기악, 타악 등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음은 물론, 극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연출과 효과, 화려한 의상은 그 매력을 더해준다.

유영애 예술감독은 “시립창극단 30년의 모든 역량을 쏟은 완성도 높은 공연이다”며 “익히 알려진 고전 작품이지만 우리 시대의 이야기에 해학과 풍자를 더 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장 로비에는 극에서 사용하는 의상·소품체험과 포토존을 운영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3시. 티켓 가격 1~2만 원.

문의 062-526-0363.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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