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8.12(월) 17:56
닫기
지금 그대로의 모습도 괜찮아

타인 앞이 서툴고 어려운 이들의 마음 길잡이

2019년 04월 30일(화) 16:15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중요한 발표를 위해 무대에 서기 직전의 순간, 사람 많은 식당에서 혼자 먹어야 하는 점심,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나누는 1분 자기소개 시간, 불편사항 접수를 위해 집어 든 전화 등 우리는 타인 앞에 서야 할 일들이 종종 생긴다.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은 이처럼 타인 앞에 서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잠재우고 단단한 마음은 갖는 방법을 소개한다.

스스로 수줍어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82%, 특정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99%에 달한다. 일상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누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얼굴이 빨개지고 손에 땀이 나고 목소리까지 떨려온다면 이는 ‘사회불안’ 증상으로 우리의 일상을 방해한다.

저자 엘렌 헨드릭센 박사는 그동안 우리가 잘못된 것이라고 믿었던 ‘성격’의 문제를 하나하나 되짚으며, 스스로에 대한 오해였음을 일상의 언어들로 해명한다.

발표할 때 긴장한 모습을 들킬까 걱정했던 사람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보여준다면 과연 앞으로도 무대에서 말하기를 무서워할 것인지 등 이 책은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오해했던 문제들의 공감·인지·해결 과정을 함께한다. 그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찾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독자로 하여금 불안을 이겨내고 변화된 삶을 상상하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책은 사람들의 눈에 더 많이 자신을 노출시키고, 이야기를 털어놓고, 관심과 호감을 표현하라고 제안한다. 작게는 눈인사를 나누는 일부터, 능숙해진 다음에는 먼저 만남을 주도해보는 것 등이 그 방법이다. 생각할수록 커지는 두려움을 일단 뒤에 숨긴 채 조금은 뻔뻔하게 어제보다 자신 있게 사람들을 마주해보면, 아주 작은 불안이 지나치게 어려운 순간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저자 역시 ‘사회불안’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 문제에 대해 깊이 고찰하게 됐다. 저자는 그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누린 저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우리가 충분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줄어든 자신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내 안의 ‘내면의 비판자’를 조명하고, 너무 많이 뻗어 있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는 생각의 가지들을 자르고 다듬도록 돕는다. 연구 사례를 통해 나의 불안은 어느 정도인지 진단하고 깊게 관찰하도록 책은 우리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알에이치코리아. 376쪽. 1만6,000원.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박원우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