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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정원, 다른 관조의 세계로 해석했죠”

진원장 조선대 명예교수, 베를린 마이클슐츠 갤러리 초대전
아침의 강렬한 호수 ‘고요한 멈춤’으로 재해석
11~31일 대작 12점 선봬

2019년 05월 08일(수) 21:30
진원장 명예교수
‘Still Point’
‘Dream garden’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지난해 학교에서 은퇴한 뒤 정리할 시간을 가졌죠. 봄에 영주 부석사를 방문했는데 이른 아침에 봤던 호수의 강렬한 느낌이 오래도록 남았어요. 그 때의 기억을 Still Point(고요한 멈춤)로 재해석해 보았습니다.”

진원장 조선대 명예교수(전 조선대 미대 학장)가 독일 베를린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11일부터 31일까지 베를린의 중심지인 슐츠 컨템포러리 베를린(마이클 슐츠 갤러리)에서 ‘Still Point’를 주제로 100호 대작 12점을 선보인다. 작가로서 26번째 개인전이자 프랑스, 뉴욕에 이은 세번째 해외 전시다.

진 명예교수는 지난 2017년 광주시립미술관 지역중견작가 초대전에 선정되어 ‘꿈의 정원’이란 주제로 석달간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정년퇴임 직후에는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초대전을 열고 고향의 아름다움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 자유를 향한 꿈의 여정을 맘껏 펼쳐보였다.

이번 베를린 전시는 2017년 시립미술관 초대전에서 작품을 접한 마이클 슐츠 갤러리에서 진 명예교수의 색채에 호감을 갖고 러브콜을 해 와 지난해 성사된 것이다. 한창 전시 준비중에 모친상을 겪은 그는 허리에 무리가 오는 등 건강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끈기있게 100호 대작들을 완성해 냈다.

‘Still Point’ 연작들의 이미지는 그의 ‘꿈의 정원’ 연작과 비교해 좀 더 이국적이고 몽환적이다. 파스텔톤으로 좀 더 다운된 색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고요한 멈춤’도 ‘꿈의 정원’에 포함된다며 그는 “꿈의 정원을 조금 다른 관조의 세계로 해석해 본 것이 고요한 멈춤이다”며 “많은 순간 만나고 많은 시간 사유하면서 부족함을 채우려는 몸부림으로 어느 순간 멈춤의 고요에 몰입하게 됐다. 수많은 하천들을 품어안은 듯 나만이 느끼는 황홀의 무아지경이 고요한 멈춤이다”고 표현했다.

8일 출국해 15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독일로 떠난 진 명예교수는 “이번 전시는 이력서 한 칸 늘리는 전시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회화적 실현에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작업을 구상하고 지금까지의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 오픈식은 11일 오후 7시.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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