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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5월 특수, 화훼업계 해법 필요하다

송수영 경제부 기자

2019년 05월 09일(목) 18:04
[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5월은 가정의 달로 어버이날을 시작으로 로즈데이,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이 집중되면서 꽃소비 최대 대목이지만 화훼농가는 오히려 ‘특수 실종’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버이날’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카네이션 꽃이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카네이션을 비롯한 꽃들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카네이션의 소비감소 원인은 부모들이 꽃보다는 현금이나 실용성 있는 물품들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꽃 수입 물량이 늘어나고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침체를 거듭해 화훼업계 설자리마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올해 어버이날은 카네이션 도매가격마저 상승해 화훼 소매업 종사자들은 울상을 지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경매 시세에 따르면 거래량이 가장 많은 카네이션 ‘혼합 대륜’은 최근 1개월간 1속에 평균 9,487원으로 1년 전보다 가격이 28% 나 올랐다. 한줄기에 여러 송이가 피는 ‘혼합 스프레이’는 지난해 4,940원에서 올해 7,207원으로 대폭 뛰었다.

이는 화훼 농가들이 매년 오르는 인건비와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업종을 바꾸거나 재배면적을 줄이며 국내 카네이션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꽃 소비가 줄면서 소상공인들은 생화를 꺼리게 되고 농가들은 재배면적을 줄이는 등 화훼업계 전반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빠르게 변한다. 젊은 소비자들은 선물 하나를 고를 때도 가성비·가치 소비·감성을 꼼꼼하게 따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화훼산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소비패턴을 바뀌기 위한 업계와 부처의 노력이 필수다.

경조사용 꽃다발 등 일회성 소비가 아니라 일상생활속에서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생화 가격 경쟁력 제고, 상품 개발 등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도 위축돼있는 화훼 농가에 생기를 불어넣을 품종개발·인재 양성 등 세심한 지원책 마련을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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