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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도 특별한 우리 모두의 삶

서현호 작가 ‘5월엔 만인의 얼굴이 꽃이다’
곡성기차마을서 ‘피플 드로잉 500’ 설치전

2019년 05월 12일(일) 15:21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장미축제가 열리는 곡성기차마을에서 곡성 출신 서현호 작가의 설치전이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곡성세계장미축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5월엔 만인의 얼굴이 꽃이다’로, 작가는 2년 전에도 광주 대인예술시장에서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피플드로잉 설치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 역시 지역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모델로 삼은 작품이 추가 돼 총 500여 점의 그림인 전시될 예정이다. 이 중 많은 수는 곡성군이 축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접수를 통해 이뤄졌다.

풋풋한 미소에 생기 넘치는 표정의 청년, 환한 웃음에 반달이 된 눈, 앞치마를 둘러맨 시장 아주머니, 오뚝하지 않지만 반듯하게 뻗은 콧날…. 수많은 사람들 중 똑같은 사람은 없다. 이번 전시 참여자는 자신의 모습이 걸개그림으로 그려지는 경험을 추억으로 삼고자 신청한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작가가 명명한 ‘피플드로잉’이란 말처럼 자연스레 삶의 흔적이 배어나는 그림엔 사람살이의 체취와 한 인간에게 축적된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서현호 작가는 현재 조선대 미술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곡성 작업실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사회비판적인 내용의 작품을 주로 해 온 작가는 이번 피플드로잉을 통해 민초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준다.

작가는 평범한 주변 이웃들을 화폭의 주인공으로 불러냄으로써 그들의 삶을 위로한다. 또한 이들 각각의 모습을 군(群)을 이뤄 설치함으로서 민중의 연대 힘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작가는 이번 작품의 제작방식과 설치 형식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작가가 드로잉이라는 형식을 취한 데에는 드로잉의 직접성과 즉흥성에 더해 다소 질박하고 거친 표현이지만 바로 이 점이 일반 대중의 정서를 표현하는데 알맞다고 생각한 것.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민중의 모습을 그리면서 작가는 “그들 모습과 함께 울고 웃게 되는 묘한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힘겹게 사는 현실을 넘어 서로 연대하고 위로함으로써 보다 인간다운 세상을 꿈꾸는데 이번 전시가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곡성 세계장미축제 기간 동안 계속 이어져 오는 30일까지 축제장 일원에서 설치, 전시될 예정이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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