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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스승'

조기철 사회부 부장

2019년 05월 15일(수) 18:07
38번째 스승의 날이 지났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면 옛 성현들은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마라'는 말이 정설처럼 전해왔다.

스승의 날은 교권 존중과 스승에 대한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만들고, 교사들도 '참된 스승'의 길을 다짐하는 좋은 기회다.

예전의 스승은 지식과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유일한 분이셨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의 발달과 정보화 사회로 급변하면서 지식과 정보의 전달자로서 스승의 역할은 희미해지고 있다.

교육에 종사하는 일 자체를 노동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스승으로서의 교사상'이 허물어져 교육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교육자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냉소적으로 바뀐 것고 하나의 원인이다.

여기에 학생인권 조례 제정이 학교 현장에서 교권을 무력화시키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도 최근 3년간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는 광주 319건, 전남 275건으로 모두 594건에 달한다. 여전히 교사를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러나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학생들을 두고 수업을 방해하기보다는 차라리 조용히 잠을 자주는 것이 낫다는 교사가 늘어가고 있는 교육 현실은 교실붕괴의 차원을 떠나 심각한 교육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노동의 가치를 모르는 바 아니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인정받고자 하는 교사들의 욕구 또한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쳐 스승으로서 짊어질 책무나 도덕성을 몰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대가 바뀌면 스승의 역할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스승은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느냐를 가르치는 스승이 돼야 한다.

이 시대의 모든 스승들은 다 존경받아야 마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백년을 내다보면서 학생들에게 실현 가능한 생생한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분이 참 스승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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