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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울음소리 끊이질 않는 영광
2019년 05월 16일(목) 18:12
[전남매일]박선옥 기자=인구 고령화와 출생아 수 급감으로 전국 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시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광군에 따르면 올해 1월 50명, 2월 54명, 3월 54명의 아이들이 태어나 2, 3월 전남도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한데 이어 4월 출생아 수도 49명으로 조용한 농촌 마을에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해 말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인구 늘리기 관련 사업에만 1,3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신생아 양육비와 더불어 체외수정, 인공수정 등 난임 부부 시술 시 본인부담금정부 지원 외에 군비를 대폭 확대 지원하고 정관·난관 복원수술비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 군 자체만의 숙제가 아닌 관내 기관사회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인구늘리기에 협력하고 있는 행정의 방향 또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정책이 영글면서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일자리다.

청년들이 농촌을 떠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먹고 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농촌 지역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또 있다고 해도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평생직장이 되기 어렵다.

청년 인구의 유출은 지역 활력과 직결돼 있다.

일자리 개수가 중요하지 않다. 선거 때면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일자리 창출 개수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의 질을 높이는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아이 낳고 키우는데 좋은 환경과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가 마련된다면 청년들은 자연스레 돌아올 것이다.

인구늘리기 정책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지원금만 주는 단기 처방이 아닌 10년 후 20년 후를 내다보는 인구 정책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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