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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땅과 바다를 그리며

재불작가 한홍수, 고향 해남서 전시
30일부터 행촌미술관 ‘어머니·바다·땅’

2019년 05월 19일(일) 18:05
한홍수 작 ‘이마도’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 행촌미술관에서 30일부터 한달간 재불 서양화가 한홍수의 개인전이 마련된다. 1992년 오직 그림에 대한 열정만을 품고 불현듯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 이후 27년만에 돌아온 고향 해남에서의 첫 전시회다.

‘어머니 바다 땅 母·海·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난 이후 가장 긴 시간동안 고향에 머물면서 그린 그림 2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6개월전 해남에 도착했다. 행촌문화재단 이마도 스튜디오에서 레지던스에 참여하며 고향 내음을 느끼고 사색과 창작의 시간을 가졌다. 40년을 돌아온 자신의 예술세계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전시를 고향에서 연다는 데에 이번 전시의 의미가 있다.

레지던스는 처음이라고 밝힌 한 작가는 “고향에 와서 작업하면서 나의 작업 근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며 “작품을 통해 관람하는 분들이 자신 내면의 본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20여점의 전시 작품은 어머니를 비롯한 해남사람들의 인물 초상과 몽환적인 풍경이다. 대학시절부터 유화에 천착해 유화의 본토 유럽에서 익힌 기량으로 그려낸 바다풍경, 그리고 임하도와 대흥사 풍경도 특별하다.

특유의 깊이감과 몽환적 이미지는 유화물감을 고운 세필로 수십번 붓질해 표현한 것으로 그런 과정은 작가의 수행과정이기도 하다.

“고향에 와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작가는 “노령의 어머니와 지근거리에 있어서 언제든 가볼 수 있으니 그게 가장 좋다. 스스로 작업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의 사색과 작업의 연장으로 앞으로 한국과 파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6월 1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작가의 귀향 전시를 축하하는 각계 인사의 초청공연과 퍼포먼스가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문의 061-533-3663.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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