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7.18(목) 19:10
닫기
촘촘한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 시급하다
2019년 05월 21일(화) 18:30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경제난이 우울증으로 이어져 결국 자녀들을 포함한 일가족이 목숨을 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해 시행한 상담 건수 중 자살 관련 내용이 무려 4,246건에 달한다고 한다. 신체와 정신질환이 2,90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334건)와 경제난(242건)이 뒤를 이었다. 자살 관련 상담은 그 자체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건화되는 경우도 많다. 지난 2017년 광주에서 발생한 자살 사건은 329건에 달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의 직업을 보면 학생과 무직자가 절반을 넘는다. 집계된 통계수치로 보면 52.9%를 차지하고 있다. 생계난이 자살을 부추기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생활고로 인해 우울감이 형성되고 가족불화까지 이어지면서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최근 3년간 광주지역 자살 사망자가 552명 중 60.9%가 생활고가 원인이었다. 이 중 115명은 소득이 50만원 이하였다. 빈곤과 극단적 선택의 상관관계가 밀접함을 여실히 증명하는 부분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에 비해 정부 지원이 거의 없는 차상위계층이 사실상 복지사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단란했던 가정이 파탄 나는 사례는 암울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다. 사랑하는 자식들과 함께 가족이 목숨을 끊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정부는 빈곤층을 발굴해 지원을 늘리는 등 촘촘한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박원우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