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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미래자동차산업 선도발판 마련했다

480억 투입, 국내 첫 ‘초소형 전기차 실증사업’ 유치
영광·무안·신안 추진…e-모빌리티 중심 도약 기대

2019년 05월 23일(목) 19:19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초소형 전기차 분야의 대규모 국가 실증사업을 유치했다.

일반 전기차 외에 초소형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관련 인프라가 깔린 영광을 중심으로 전남이 미래자동차산업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도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인 ‘초소형 전기차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017년 이후 2년여 간 기획보고서 작성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사업 유치에 주력해 왔다.

실증사업은 영광 대마산단에 구축 중인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총 사업비 480억원이 투입된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과 쏘카, KST인텔리전스, 마스타자동차, 한국IT기반환경융합기술연구조합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이 공동 추진한다.

초소형 전기차는 최고 정격출력이 15KW 이하로 길이 3.6m, 너비 1.5m, 높이 2.0m 이하인 자동차다. 1∼2인 가구 증가, 도심 집중화, 고령화, 미세먼지 등 급변하는 사회현상과 글로벌 환경규제 등에 대응 가능한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차량과 운전자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새로운 이동 서비스 모델을 검증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초소형 전기차 관련 대규모 국가 R&D 실증사업이다.

실증사업 지역은 영광·목포·무안·신안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모빌리티 연계서비스(KTX역·버스터미널), 배달·근거리 서비스(도심형·농촌형), 공공 이동·물류서비스(관공서),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 서비스(도서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증이 진행된다.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차량 제조 기업은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차량을 개선·제조하게 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2년부터 기존 자동차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초소형 전기차, 전기이륜차, 전동킥보드 등을 포함한 e-모빌리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와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를 유치했고, 초소형 전기차, 전기이륜차 생산 등 관련 기업도 집적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실증사업 추진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과 초소형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은 물론 전후방산업 투자 유인책을 확보해 초소형 전기차를 포함한 e-모빌리티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미 구축된 e-모빌리티 특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국가 R&D사업을 지속적 유치하고,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전남을 글로벌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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