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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텃밭서 민주 후보군 잰걸음

■21대 총선 전남 예상 입후보자-여수을

2019년 06월 25일(화) 21:35
여수을
2020년 4월 15일 치르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여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총선은 문재인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져 정권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데다 정계 개편, 선거구 획정 등 변수가 뒤엉켜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광주·전남도 지난 총선에서 안방을 내준 더불어민주당과 텃밭을 사수하려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간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들의 면면을 싣는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무소속 순. 현 지역구 기준.



여수을은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의 출마와 5선 달성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 지역구다.

여수을에서만 내리 4선을 지내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녹색바람을 이끌었다.

이후 국민의당이 바른정당으로 합당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남아 국회 부의장에 올랐고, 당내 입지와 존재감도 뚜렷하다.

전남도의원, 여수시장, 4선 의원 등 화려한 정치 경력이 보여주듯 넓은 인맥과 관록을 바탕으로 지역구 예산은 물론 전남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지지기반이 최대 강점이자 자산이지만,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당 지지율은 향후 행보를 예측하기 힘들게 하는 최대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간 이합집산 등 제3지대가 형성되고, 여수갑과의 통합까지 이뤄지면 이용주 의원과의 현역 맞대결 등 경우의 수는 더욱 복잡하게 된다.

정계개편 등 주 의원의 행보와 맞물려 민주당의 당내 구도도 지역민들의 시선을 잡는다.

현 지역위원장으로 한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기명 변호사에 맞서 저마다 이름값 있는 후보들이 출마를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상임수석부위원장 겸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지역위원장이란 프리미엄도 강점이다.

권세도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의 패배를 딛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받고서도 무소속 권오봉 현 시장에게 석패했던 권 부위원장은 이후 꾸준히 지역을 돌며 지역민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민주당 시장후보로 나선 만큼 만만찮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김회재 법무법인 ‘정의와 사랑’ 변호사도 출마를 공식화하고 고삐를 죄고 있다.

여수 출신으로 순천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부산고검 차장검사, 광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등 검찰 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그만큼 두터운 인맥이 강점이다.

이밖에 박완규 민주당 부대변인과 지역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김순빈 전 여수시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박 부대변인은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정무특보를 수행했고, 민주당 동북아 평화협력 특별위원을 담당하고 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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