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민선7기 1년 간 기업하기 좋은 노사상생도시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했다.

사회대통합 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를 타결해 자동차공장 신설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 수소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6년간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며 시정 회복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이끌어냈다.

광주시의 민선 7기 1년 성과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자동차공장 투자협약 체결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 기반조성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해묵은 현안 해결 등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성사시켰다. 그 결과 23년만에 국내에 자동차공장이 건립되는 역사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시는 협약 체결 5개월동안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와 법령 근거 마련을 마쳤다. 7월 중 합작법인을 설립해 올해 하반기에 광주 빛그린산단에 자동차공장을 착공, 2021년에는 자동차 양산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산업불모지 광주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했다. 문재인 정부의 미래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인 인공지능, 수소경제, 빅데이터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 R&D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발명왕이자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전문가인 김문주 박사를 명예 기술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외부 전문가들과 협업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미래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갈 기틀을 마련했다.

국내 유일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를 유치했고 에너지밸리에 전기연구원 분원 건립,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실증센터 개원,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LG전자와 친환경공기산업 추진 등 미래먹거리와 일자리산업이 광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시민참여 공론화를 통해 16년간 찬반논쟁을 해온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확정해 협치행정의 성공모델 창출했다. 지역의 해묵은 논쟁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냄으로써 지역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생활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공론화의 모범사례를 만들었으며, 학술적 가치까지 인정받아 한국정책대상을 수상했다.

공론화 이후 우리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중앙부처의 협조로 7개월만에 각종 영향평가, 총사업비 확정,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광주세계수영대회 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당초 계획대로 2023년 1단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민선 7기 취임 이후 화두로 꺼낸 광주·전남 상생은 이상기류가 감지되며 되려 후퇴한 상황에 처했다. 군 공항 이전, 빛가람혁신도시 발전기금 등 갈등의 소재가 되고 있다. 취임 초기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끈끈한 연대를 과시하며 무안공항 활성화 협약을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그 이후 시·도의 상생발전 의지가 시들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시 앞에 놓인 현안도 적지 않다. 공원일몰제에 따른 민간공원 특례개발이나 10년 넘게 표류해 온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제2순환도로 협약 등 지역 발전을 가늠할 중요한 사업이다.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