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 길용현 기자= 전남지역 농수산식품이 중국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으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도와 함께 지난 14~20일까지 중국 3개도시(상하이, 베이징, 선양)에 파견한 제 2차 중국 시장개척단이 총 305건 7,096만달러의 수출상담액과 총 17건 1,197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전남 소재 농수산식품 6개사와 공산품 4개사가 참가했다.

전복을 이용한 고급애견사료를 선보인 에이치유원(주)(대표 김종철)은 상하이 Forwins Global Resources Holdings 사와 300만달러, 요녕성 조선족식품음료요리협회와 100만달러 수출 MOU를 각각 체결하는 등 상담성과를 올렸다.

복합유기농비료 및 압착상토를 생산하는 에스바이오(주)(대표 강기연)는 요녕성공급판매처와 50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고, 북경 해탁비료유한공사, 상해몽크친환경테크놀러지유한회사, 심양신한식품유한공사와도 각각 10만달러 수출MOU를 체결했다.

에버팜주식회사(대표 이나미)는 상해 Walker Grow-Rite International 사와 70만달러, 북경 경위옥해상무유한공사와 20만달러, 심양 우파영상무유한공사와 50만달러 샤인머스캣(청포도)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총 140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오는 8월 바이어가 방문해 품질 검사를 마치는대로 수출을 진행키로 했다.

특수마스크팩을 선보인 지리산과 하나되기는 심양은명과학기술유한공사와 30만달러 수출MOU를 체결하고, 병원 및 의료용품 공급처를 통한 중국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

(주)티젠은 Shanghai Sheng Ying Food 사와 20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하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발효차인 콤부차 등 ?은이의 취향에 맞춘 유기농차를 차의 본고장인 중국에 역수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밖에 대륙식품(조미김), 가보팜스(유자차, 과일음료), 그린씨푸드(냉동수산물), 장수식품(과일음료)도 총 6건 345만달러의 수출 MOU성과를 거뒀다.

전남도 김영철 중국협력팀장은“이번에 MOU를 체결한 바이어들을 하반기에 다시 전남으로 초청, 본격적인 수출 상담과 기업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주동필 본부장은“시장개척단 파견 전에 무역협회 소속 MC위원과 관세사가 팀을 이뤄 사전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바이어를 매칭하기 위해 북경지부와 긴밀히 협조했다”며 “이번에 만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수출 계약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