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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랜드 하이다이빙 여자부 2연패

0.15점 차 역전승…히메네스는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2위

2019년 07월 23일(화) 19:10
23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하이다이빙 여자 2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호주 리아난 이프랜드가 연기하고 있다. /특별취재팀=김태규 기자
리아난 이프랜드(28·호주)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하이다이빙 여자부 2연패를 달성했다.

이프랜드는 23일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끝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여자부 결승에서 4차 시기 합계 298.05점으로 1위에 올랐다.

3차 시기까지 1위를 달리던 아드리아나 히메네스(34·멕시코)는 297.90점으로 2위로 밀렸다. 둘 사이의 격차는 0.15점이었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이프랜드가 하이다이빙 여자부 챔피언에 올랐고, 히메네스는 2위를 차지했다.

22일 열린 1, 2차 시기에서 132.95점에 그쳐 5위로 밀렸던 이프랜드는 23일 3차 시기에서 66.30점을 올려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4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시작해 무릎을 굽힌 채 팔로 잡는 턱 동작으로 세 바퀴를 도는 난도 3.8의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98.80점을 추가했다.

히메네스가 3차 시기 63.70점, 4차 시기에서 86.00점에 그치면서 이프랜드는 역전극을 완성했다.

3위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참가한 영국의 제시카 매콜리(27·295.40점)가 차지했다.

이프랜드는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정말 뛰어난 선수인 히메네스가 3차 시기까지 나를 앞서고 있었다. 당연히 긴장된 상태로 4차 시기에 돌입했다”며 “마지막 순서로 연기한 히메네스의 결과를 보고 나서야 안심했다. 히메네스가 우승할 수 있는 경기였지만, 내가 운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2회 연속 준우승한 히메네스는 시상식에서 잠시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곧 진한 포옹으로 이프랜드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히메네스는 “당연히 우승이 목표였다. 그러나 나도 이프랜드도 최선을 다했다. 둘 다 좋은 경기를 했으니 후회는 없다”며 “두 대회 연속 시상식에서 멕시코 국기를 볼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 나와 이프랜드, 오늘 경기를 펼친 하이 다이버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다이빙 여자부는 20m의 높이에서 낙하한다. 실내 다이빙 플랫폼 높이(10m)의 두 배다.

하이다이빙 경기에 나선 선수 대부분이 실내 다이빙 선수로 뛰다 종목을 바꿨다.

실내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선수로 뛰던 이프랜드는 클리프 다이빙을 즐기다 2015년부터 하이다이빙에 전념했고, 이 종목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히메네스는 고교 때까지 10m 플랫폼을 전문으로 하는 실내 다이빙 선수였다.

그러나 19살이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학업에 전념하던 히메네스는 2012년 절벽에서 낙하하는 클리프 다이빙을 시작했고, 하이다이빙에도 도전했다.

실내 다이빙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이프랜드와 히메네스는 종목을 바꿔 세계 1, 2위를 다투는 하이 다이버로 자리매김했다.

비슷한 경험을 지닌 하이다이빙 선수들은 다른 종목보다 더 적극적으로 서로를 응원한다.

4차 시기에서는 먼저 연기를 끝낸 선수들이 모여 다른 선수의 연기를 보고 환호했다. 그리고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시상대 옆에서 박수를 보내고, 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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