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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으뜸 환상 프리킥 광주 자존심 지켰다

부산에 선제골 내주고 후반 42분 동점골 1-1 무승부
4G 연속 무패 광주 2위 부산과 승점 5점차 선두 유지

2019년 08월 18일(일) 18:47
지난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 후반 42분 프리킥 동점골을 터트린 광주FC 이으뜸(8번)이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이 정도면 프리킥 장인이다. 5월4일 전남 드래곤즈전, 6월2일 FC안양전, 6월16일 부천FC전에서 프리킥으로만 3골을 터트렸던 광주FC 이으뜸이 시즌 4호골도 왼발 프리킥으로 완성했다.

이으뜸은 지난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4라운드에서 0-1로 뒤져있던 후반 42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4호 득점이자, 1-1 무승부를 만든 값진 골이었다. 이으뜸은 동점골에 대해 “내가 넣은 것이 아니고 광주FC가 넣은 것”이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이날 광주와 부산의 경기는 ‘빅게임’이었다. 1위 광주와 2위 부산의 승점차는 ‘5’에 불과했다. 광주로서는 이기면 승점을 ‘8’까지 벌릴 수 있지만 진다면 ‘2’로 좁혀지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광주는 승자가 되지 못했지만, 지지 않았다. 광주는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 행진을 벌였고 승점 51점(14승9무1패)이 되면서 부산(승점 46·13승7무4패)과의 승점차 ‘5’를 유지했다.

광주는 펠리페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김정환과 윌리안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좌우 날개는 두현석과 이희균을 배치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부산의 촘촘한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았고 공방 끝에 전반은 득점 없이 마쳤다.

부산은 후반들어 거세게 밀어붙였다. 이정협, 수신야르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윤평국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0-0 균형은 깨지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호물로의 슈팅이 광주의 골망을 흔들며 부산이 앞서갔다.

광주는 여름, 김주공, 홍준호를 투입하며 공세를 벌였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40분이 넘어서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이때 이으뜸이 해결사로 나섰다.

공세끝에 후반 42분 얻은 프리킥 기회. 키커로 나선 이으뜸은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찼고, 공은 포물선을 그린 뒤 그대로 부산의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이으뜸은 이날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전반에는 준비한대로 플레이가 잘 이뤄졌는데 후반에는 체력적 문제로 밀린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잡았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12경기중 홈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홈에서의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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